[서울] 6주차 중절주사 하려다 흡입술로 하고 왔어요

2 년전
몇일 전부터 가슴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생리하려고 나타나는 증상인줄 알았는데 몇일이 지나도 생리 소식은 없고 배도 이상한 느낌으로 아프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임테기 해봤는데 한줄 나오길래 아닌가 했는데 그 후로도 몸이 아무래도 이상한거예요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고 배가 배도 아프고,,
그래서 얼리임테기? 그걸로 다시 확인해봤더니 두줄이 나오더라고요..;
불안한 생각으로 바로 산부인과 가서 피검사랑 초음파 봤는데 임신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랑 만난지 2달밖에 안됐고 저는 비혼주의예요,,
남친한테 말하면 혹시 낳자고 할까봐 말도 안하고 그날 바로 지우고 왔어요

처음에는 수술하면 어쨌든 회복해야 되는 기간도 필요할거고 무섭기도 해서 중절 주사를 맞으려 했는데 그게 항암제로 쓰이는 주사고 성공률도 100프로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ㅠ

근데ㅠ 수술은 여러모로 너무 부담돼서 고민했는데 흡입술이라는걸 설명해주셨어요
이거는 째고 꼬매고 하는거 없이 그냥 애기집만 흡입하는 거라 10분이면 끝나고 힘들지 않다고 해서 결국 흡입술 하고 왔어요

예전에 듣기로 보호자가 있어야 중절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보호자 동의없어도 수술이 가능하더라고요

혼자 수술 받는게 걱정됐는데 다행히 선생님들 너무 잘 챙겨주시고 설명도 꼼꼼하게 잘해주셔서 수술 잘 받고 올 수 있었네요

되새기고 싶지 않은 기억이긴 하지만..저 같은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해서 몇자 적어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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