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절수술 후기 남겨봅니다(2주차)

2 년전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당시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 거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려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4월 15일 임테기 두줄 > 4월 16일 산부인과 내원 (임신 6주차) > 4월 17일에 중절수술
저는 아직 어린나이고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여서 이 상황을 얼른 해결하고자 빠르게 진행했어요.

서울에 위치한 산부인과에서 진행하였고 상담 후 수술 날짜를 잡고
현금 결제로 부가세 없이 수술 + 영양제 + 유착주사(?) 하였습니다
* 비용과 병원은 비밀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상담 후기
산부인과 내원 후 초음파를 먼저 본 뒤 원장님과 수술 과정과 방법을 얘기한 후 나와서 상담 실장 선생님과 수술 날짜를 정하고 전체적인 비용을 설명해주십니다. 유착주사는 추가해도 되고 안 해도 됩니다. (비용이 들어도 몸을 위해서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담해주시는 선생님이 엄청 친절하셨어요. 원장님은 진료만 딱 보고 FM으로 하시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질문은 다 잘 대답해주셨어요.

@수술 후기
수면마취로 수술 시간은 5분-10분 정도 짧았습니다. 수면마취 하자마자 잠들어서
깨어보니 수술이 끝나서 회복실에 갔고 보호자(남자친구)를 불러주십니다.
수술 후에는 배가 엄청 아팠고 한 40-50분 정도 누워있다 집으로 왔습니다.
(혼자 수술하러 오시는 분들은 집에 어떻게 가나 싶었습니다 꼭 보호자를 모시고 오세요..근데 보호자 한분은 꼭 같이 와야할 거에요. 실제로 수술 동의사인도 함 ) 수술 이후 점점 배아픔은 리듬적으로 아팠다 안 아팠다 했습니다 확실히 사바사겠지만 수술을 진행한 거고, 자궁을 건들였으니 안 아플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로 처방약은 없고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진통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흡수가 더 빠른 부루펜 시럽 먹었습니다. (진통제는 자신에게 잘 맞는 걸로 드세요) 집와서 자고 일어나니 다음날은 전날보다 좀 괜찮았는데 아픔은 생리통이 살짝 심한 정도였고 푹 쉬니 점점 괜찮아졌어요. 하루 정도는 그래도 꼭 쉬는 걸 권장드립니다!

@수술 이후 피?
저는 수술 이후에 피가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다행으로 생각하고 좋아했는데 이게 좋아하면 안 되더라구요.. 안에 잔여물들이랑 피가 잘 빠져나와야 하는데 피가 안 나오게 되면 자궁에 피가 고이는 피고임이 생겨버려서 제거를 해줘야 한대요.
피고임이 생기면 자궁 유착이 될 수 있고 나중에 임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고임을 확인하러 실제로 수술 후에도 내원해야하는데 저는 수술 후 내원했을때 피고임이 있어서 제거했습니다 진짜 수술은 마취라도 하는데 이건 뭐 맨정신이라 진짜 너무 아팠습니다 ㅜㅜ 계속 언제 끝나냐고 물어보고 그랬어요.. 피가 잘 빠져나와야 하는 것도 너무 중요한 사실입니다.. 아무튼, 피고임 제거 후 질이 좀 넓어질 수 있도록 유착방지 뭐시기를 해주시고..? 질정을 넣어주셨어요 생리통처럼 아플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심한 생리통처럼 아팠고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빨간 피가 엄청 주륵주륵 나오고 덩어리 엄청 크게 굴처럼 나오고 그랬어요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중절 수술 후에 피가 잘 안 나오는 거 같으면 꼭 내원 해보세요!

@병원 선택 이유
저는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토닥톡 어플을 다운하였는데 여러 병원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근데 결국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딱 하나 끌리는 병원에 가서 바로 상담하고 수술날짜 정했어요! 수술 경험도 있으시고, 여의사고, 진료 기록도 안 남고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진다고 생각해서 결정했습니다. 상담받고 날짜잡고 빠르게 진행되어서 좋았어요. 수술도 잘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저의 사소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써보았습니다 걱정이 너무도 많으시죠 저도 고민도 걱정도 많았습니다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해서 인터넷과 익명을 빌려 이야기 하고.. 너무 힘들었네요 ㅜ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에 없는 내용 궁금하신거나 병원, 비용 등 비밀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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