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5주 6일 중절수술 후기 남겨봐요

박슈
2 년전
저는 24살 대학생이예요
최근들어 너무 예민하고 다 짜증나고 공부에 집중도 하나도 안되고 잠만 쏟아지고 그러길래 스트레스 때문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생리도 좀 늦어지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설마 임신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확 들어서 바로 약국에서 테스트기 사와서 해봤는데 두줄이 뜨길래 잘못나온지 알았어요
그래서 오전에 한번 해보고 그날 저녁에 또 해봤는데 처음보다는 희미하게 뜨길래 잘못나온거겠지 생각하면서 다음날 아침에 또 해봤어요

근데 너무 선명한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아직 학생일 뿐더러 부모님은 저와 남자친구 관계를 탐탁치 않아 하셔서 당연히 지워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이런적이 처음이고 나름 피임도 했는데 임신이 될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세번째까지 두줄이 뜨니까 이건 진짜 임신이구나 싶어서 여기저기 엄청 뒤져서 병원 세곳에 전화해봤고 카드 결제 가능하고 바로 수술 되는 곳으로 혼자 바로 갔어요

병원가서 초음파로 애기집 확인하니 5주 6일이나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바로 수술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원장님께서 이런저런 조언 많이 해주셔서 상담하고 수술 준비했어요

제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수술하고 일상생활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제가 하는 수술이 째고 꼬매고 이런거 아니고 그냥 애기집 위치 확인해서 그것만 빨아들여서 제거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카드로 수술비 결제하고 주사 맞고 주의사항 듣고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끝나고 나오니까 한 20분정도 걸렸던거 같더라고요
수술하고 나오니까 좀 으슬으슬 추웠는데 회복실에서 수액 맞으면서 온열케어? 그런것도 해주셔서 따뜻하게 한 1시간 반정도 자고 일어났어요
저는 따로 아프거나 이런건 없었고 그냥 계속 졸리고 기운이 없어서 검진 예약잡아놓고 택시타고 집으로 곧장 왔네요
부모님한테는 몸살 온것 같다고 둘러대고 집에 와서도 계속 잤어요

이번 계기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 모두 피임 잘해서 두번은 겪지 말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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