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술하고 온 후기

Sdkj
2 년전
관계 후 3주 하고 3일 됐고 3주쯤 확인함. 아기집이 안 보일 거 같아서 더 미룰까 하다가 불안하기 싫기도 하고 집 주위에서 상태 확인하면 어차피 병원 다시 가야 할 상황이라 그냥 오늘 둔산동에 병원갔습니다.
생각보다 큰 건물이라 좀 멈칫했는데, 간호사 분들 모두 친절하시더라구요.

초음파상 아기집만 보이는 상황이었어요. 난황이나 배아가 보이질 않아 계류유산인지 확인을 하고 결정을 할까 했는데 그러려면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사쌤 말에 그냥 오늘 간 김에 받았습니다.
임신을 눈치채게 했던 증상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난 후였으니 아마 유산이 맞았을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출혈 상태나 생리통이 하루에 한 두 번만 오는 거 보니, 자연배출은 아주 오래 걸릴 거 같았습니다.
인터넷 서치 해보니 증상이 아예 사라졌음에도 임신이 유지되신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피마르기 싫어서 그냥 해달라고 하고,,

자궁경부를 풀어주는 약을 질정으로 넣으신다고 하셨는데 싸이토텍 종류인 거 같아요.
하나 넣고, 적은 물이랑 같이 알약 하나 복용하면 3,4시간 후에 병원에 다시 찾아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바뀐 동네를 둘러보며 다녔는데, 잠을 못자고 가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배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1시간도 안 돼서 발생하더라구요.

생리통에 약 2~3배쯤?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병원에 전화드렸더니 통증이 심각하면 내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2시간 쯤 남겨두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수액 꽂고 수술실로 이동해서 수술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난 거 같아요.

정신차리자마자 엄청 아프더라구요 뱃속을 긁어냈으니 당연했죠...이래서 약물배출을 하고 싶었는데 사실 말도 못 꺼내긴 했어요;; 그것도 아프다고 하니..ㅜ
진짜 너무너무 아파서 끙끙거리면서 수액맞고 있었는데(영양제 꼭,,꼭 맞으세요 저 돈 아까워서 안 맞을까 했는데, 이거 맞고 통증 줄어든 거 같아요.)
옆베드 분이 소근소근 대화하는 소리에 결국 금방 정신차리게 되더라구요...
수액 다 맞고 정리해서 바로 집으로 왔는데, 확실히 병원이 멀긴해요ㅜㅜ

이젠 잘 회복되도록 신경써서 관리해야 겠어요.
병원비는 6주차 이내라 60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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