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원 5주차 흡입술 후기입니당(길어요…)

2 년전
요 며칠 사이에 이 어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 글 남깁니다
글 재주가 없는 점은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ㅎ

이번주 화요일날 원래 다니던 병원에 다른 질환 검사 받으러 갔다가
질 초음파 후 임신을 알게 됐어요
원래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생리 주기가 안 맞는 상태였고
안 할 땐 세달까지도 안 해서 생리유도제 주사도 맞고 그랬습니다ㅠㅠ
이번에도 몇 주 내내 생리 전 증상만 있고 생리를 안 하길래
곧 하겠지 생각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네요
전 절대 제가 임신일거란 생각을 못 했거든요..
급한대로 목요일 낮에 수술 예약을 잡고 집으로 왔어요
집에 와서 폭풍 검색을 하다가 토닥앱을 알았고
여기서 제일 추천이 많은 병원에 상담톡을 보냈습니다
병원 운영 시간이 아닌데도 원장님 답변이 매우 빠르셨어요!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할지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할지 고민하다가
경험이 많은 병원을 택했어요

기존 병원은 수술비+유착방지제 = 70 / 영양제 7 또는 10 = 최대 80
수술하기 전 약 넣고 두시간 후 수술 진행한다 하셨던 거 같애요 정확하진 않아요
너무 멘붕이 와서 뭘 들었는지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나네요..ㅎ

수술한 병원은 수술비+영양제 = 60 / 유착방지제 10 선택사항 = 최대 70
현금으로 하면 초음파 비용 안 받는다 하셨어요

목요일 4시쯤 예약해두고 전 날 밤부터 금식, 수술 3시간 전부터 물도 안 마시고
현금 찾아서 병원 갔습니다
원장님 뵙고 질 초음파로 임신 확인 후 남자친구와 같이 상담하러 들어갔어요
수술 방법과 있을 수 있는 부작용 등등 친절하게 설명 해주셨어요
여기서 많이 봤던 후기처럼 아직 애기가 생긴 건 아니니 크게 상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거기서 왠지 울컥했습니다..울진 않았어요..ㅎ
그러고 저와 남자친구 둘 다 서명하고
이 진료기록은 금고에 보관했다가 일정 기간 지나면 폐쇄한다 하셨어요
소변 한번 보고 대기하라 하셔서 화장실 갔다가 앉아있다 들어갔습니다
먼저 엉덩이에 진통제 한대 맞고 치마 입고
팬티에 생리대 붙혀서 들고 따라오라고 하셨어요
유착방지제 새거 뜯어서 보여주셨구요
여기서부턴 다른 후기들 처럼 팔 다리 묶고 마취제 들어가면서
갑자기 몽롱해지더니 반 수면상태에서 진행된 거 같아요
뭔가 하고는 있는데 잠에 취한 느낌?..그러고 회복실로 갔어요
10분 정도 배가 굉장히 아플거라 하셨는데 아프긴 했지만
전 참을만한 고통이였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은 다를 듯 합니다
처음엔 비몽사몽 하다가 영양제 다 맞을 때 쯤 정신이 똑바로 들었어요
원장님 뵙고 주의사항 듣고 굶은 상태니 나가서 식혜 하나 사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농담도 해주시면서 수술이 잘 됐으니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는거라고..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날 병원 한번 더 가기로 하고 나왔네요

여기까지가 수술 후기구요..
저는 수술 당일도 오늘도 출근했어요 일상생활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거 같아요
전 화요일날 산부인과 안 갔으면 멍청이처럼 그냥 몇 주 보냈을 거 같아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습니다
생리 안 하시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임테기부터 해 보세요ㅠㅠ
마지막으로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몸도 마음도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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