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6주차 수술 후기

mincho
2 년전
안녕하세요 저도 도움되고싶어서 적어봅니다!

강남쪽에서 진료 예약하고 당일수술 했고 초음파로 확인하시고 바로 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10? 20분? 정도 기다리고 설명듣고 진행했어요
간호사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특히 의사선생님도 계속 안심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편안했어요
피임을 엄청 강조하셨는데 저도 한번더 되새기면서 다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유착방지제+영양제 포함 현금 95만원이었고
진료+초음파는 따로 7만원 정도 였습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저도 남자친구도 후회하지 않고 정말 좋은 곳에서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비용이랑 주의사항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고
제가 기록 남는거 걱정해서 여쭤봤는데 이 부분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안내받고 조금 기다리다가 바로 치마로 갈아입고 수술실 들어갔어요
제가 수면마취가 처음이라 걱정을 정말정말 많이 했는데
진짜 그냥 기억삭제 느낌..ㅋㅋㅋㅋ 마지막에 약 넣어주시는거 본 이후로 기억이 없어요
간호사선생님이 깨우셔서 회복실까지 부축해주신다고 하고 또 기억없고
정신차리니까 저는 회복실에 누워있고 남자친구가 들어오고 있었어요 ㅋㅋㅋ
혹시 저처럼 수면마취 겁쟁이분들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먹으셨으면 좋겠네요!

옷 갈아입고 수술실 가기까지 5분 정도 수술은 10분 정도 걸렸구
원장님이 진짜 수술 직전까지 안심시켜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먼가 병원 광고같아졌는데ㅋㅋ 그만큼 정말 만족했습니다

저는 깨어나서 머리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고 바로 정신 차린 것 같아요
팬티랑 생리대 같이 입혀져 있었고 1인실에 누워있었어요

다른 후기들처럼 역시 배는 많이 아팠어요 ㅠㅠ
생리통 심한 날의 2배 정도? 였는데
절대 못참거나 막 울고 그런 정도 아니고 진짜 그냥 으으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 참아지는 정도에요!
저 엄살쟁이인데 진짜 그렇습니다
사바사도 있겠지만 넘 걱정하지 마세요

한 10분도 안돼서 약한 생리통 느낌으로 통증이 줄었고
20분 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나아져서 계속 누워서 얘기했습니다
다시 잠들진않고 수액 맞으면서 1시간 좀 넘게 쉬었어요
남자친구가 저 이렇게 말 많이 하는거 첨봤다거 ㅋㅋㅋㅋㅋㅋ

저는 오히려 수술 직전에는 이성이 돌아와서 안울었는데 회복실에서 정신 차리자마자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수술한다는 사실에 겁먹어서 다른 생각들을 다 미루어왔었는데
막상 끝나니까 모든 죄책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더라구요..
회복실에서 남자친구랑 손잡고 엉엉 울었고
오늘 하루도 아직 마음이 무거운 상태긴 합니다 ㅠㅠ
기부도 하고 착한 일 많이 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어요

회복실 나와서 주의사항 알려주셨고
생리대 물티슈 핫팩에 간단한 사탕이랑 차까지 챙겨주셨어요 ㅠㅠ
마지막까지 진짜 너무 감동했고.. 또 한번 병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다 끝나고 바로 물한잔 원샷때리고 나왔어요
토닥톡에서 단백질이나 철분 보충하면 좋다는 글 봐서
두부요리집가서 보쌈이랑 찌개 먹구 집에 잘 들어왔습니다!

내일또 검사 받으러 병원가는데 혹시 문제가 있을까봐 아직 겁이 납니다 ㅠㅠ
피고임이나 다른 문제들 없이 잘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제 후기가 다른분들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
궁금한점 댓글 주시면 늦더라도 답글 꼭 달겠습니다!
다들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같이 마음 정리 잘 해서 쭉 건강하게 지내요

꼭꼭 피임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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