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신 확인하자마자 바로 수술하고 왔어요(6주)

핮댜
2 년전
2-3일 전부터 속이 안좋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입맛도 없고 뭐 먹으면 속이 메스껍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 해봤더니 임신이더라구요
바로 집 근처 병원에 전화 했는데 오늘 당일 수술은 힘들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여기서 찾아보고 강남 쪽 병원에 전화했는데 바로 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혼자서도 수술할 수 있냐, 수술하고 바로 집에 올 수 있냐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시고 더 정확한 부분은 일단 상태 확인하고 상담해주신다고 조심히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씻지도 않고 모자만 쓰고 택시타고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택시타고 가는동안 너무 무서워서 계속 울었더니 기사님이 무슨 일있냐고 하시는데 그 말에 더 운것 같네요.....
병원에 도착해서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초음파검사 하는데 희미하게 애기집이 보였네요.. 6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중절주사로 지울까 고민도 했지만 그건 100프로가 아니라고 하셔서 애기 지워질때까지 무서움에 떨 자신이 없어서 수술로 결정했어요
저는 아직 초기 주수라 수술은 간단하게 흡입하는 수술로 할 수 있고 수술 끝나고 1-2시간 쉬고 집에 갈 수 있다고 하셔서 바로 수술 준비했어요
주의사항 듣고 수술비 결제하고 주사도 맞고 옷갈아 입고 수술이 시작 됐어요
수술은 수면마취하고 진행하는데 정신차리니까 회복실에서 수액 맞고 있었어요
날씨가 더운데도 수술 끝나고 나오니까 으슬으슬 춥고 배가 쿡쿡 쑤셔서 간호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장판도 따뜻하게 켜주시고 혼자라 그런지 계속 오셔서 제 상태 확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수면 마취해서 그런지 수액 다맞고도 기운이 없어서 20분 정도 더 누워있다가 좀 정신이 차려져서 택시 불러서 타고 좀 전에 집에 왔어요
아침에 임신인거 확인하고 너무 놀래서 정말 그때는 하늘이 무너진것 같았는데 그래도 수술 잘 받고 와서 이제 마음이 좀 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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