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6주 중절수술 후기

Bejjjff
1 년전
생리가 규칙적인 편인데 미뤄지길래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하고 기다리다가 9일정도 미뤄져서 임테기 해봤어요. 바로 두줄 나왔고 남자친구한테 바로 연락 했습니다ㅜ

피임도 했던 관계였고, 평소 아이를 낳고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터라 남자친구도 절 이해해줬고 바로 병원 알아봤어요.

오전에 임테기 검사하고 11시30분에 점심식사 마쳤고요, 병원에 전화해보니 8시간 금식을 해야한다고.. 토닥톡에 있는 병원에 전화 해봤는데 두번째 병원이 더 친절하고 야간도 가능하다고 해서 남자친구 만나서 병원가니 3시쯤 도착했습니다.

접수하고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했고 질에 자궁문 열어주는? 약 넣고 먹는 약 먹고 7시반에 병원에 오라고 하셨어요.

7시반에 도착해서 바로 진통제 넣어주셨고 지금 맞아서 이따가는 못 주신다고 했어요. 진통제 맞다가 수술실 들어갔고요. 살면서 한번도 수면마취나 수술을 해본 적이 없어서,.ㅜㅜ 의자에 앉아서 손가락에 뭐 끼워주시고, 산소마스크 끼워주시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눈물 많이 흘리면 마취 덜된다는 글을 본거 같아서 꾹 참았고.

숫자 따라세다가 7까지만 세고 8은 얘기 안하셔서 왜 안 부르시지 하고 그 뒤로는 회복실에서 기억이 돌아왔어요. 보호자 말로는 수술실에서 회복실로 나오자마자 잠은 들지 않았고, 배가 진짜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가고싶다는 말 반복하다가 화장실에 앉아서 엄청 끙끙 앓았고요. 다시 나와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정말 너무 아파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는 고통이었어요. 응아배랑 생리통의 한 20배는 넘는,, 고통,,화장실 갔다 나와서 누워있고 계속 반복하다가 영양제 다 맞고, 더 누워있고 싶은 마음 없이 약을 먹고싶어서 병원에서 빨리 나왔어요.

근데 정말.. 고통이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어서ㅠㅜㅜ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물 마실 힘도 없고 정신도 없었어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병원 나와서 밥 먹고 약 먹으라고 하셨는데 밥 도저히 못 먹을꺼 같아서 약이랑 타이레놀 먹었고, 집 가는 길에도 전혀 통증 안 가라앉아서.. 무슨 진통마냥 5초 괜탆고 30초 죽을꺼 같고 반복하면서 가다가 나중에는 계속 아팠고 통증이 무뎌지진 않는데 너무 지챠서 말 없이 끙끙 앓으면서 집 갔어용..

배는 수술 후 두시간반정도는 배가 진짜 칼로 찢듯이 아팠고 집 가서 타이레놀 하나 더 먹고 좀 지나니 아프긴 아파도 전만큼은 아니었는데, 열이 38도 넘게 올라가고 새벽내내 아팠습니당.. 일어나니 배통증, 가슴붓기 있는데 그래도 어제보단 참을만 하네요..

안아프시단 분들이 계셔서 수술 끝나고 수박 쥬스 먹을 생각만 했는데 저는 너무 아팠어요,,ㅜㅜㅜㅜ 평소 생리통이 심해서 그런가..?

그래두 하루종일 쉬고 많이 나아졌습니다. 병원도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얘기해주시고 좋았어요. 다들 힘내시고 더 지나기 전에 용기내서 수술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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