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5주차 수술 후기

미밍6
1 년전
저도 이 후기톡으로 많은 위로를 얻었고,

이제야 마음이 편안해져서 적어보는 후기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한 번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요.

생리끝물 6일차에 질내 사정을 했습니다. 생리 중이였기에 안전하다 생각했는데,

놀려가려고 했는데 생리가 미뤄지고, 입맛이 없고, 생리 예정일 4일이 지난 후,

마음의 위로를 얻기 위해 임테기를 샀습니다.( 당연히 아닐거라는 생각)



다이소에서 구매한 임테기가 오줌에 닿자마자 두줄이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별의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설마 아니겠지,,

남자친구가 약국에서 비싼 임테기 두개를 더 사와 또 진행했습니다.

두개다 오줌에 닿자마자 두줄이 되더군요,,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집안이 엄격해서 분명 말을 할수는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



그날부터 밤새 수술 가능한 병원을 알아본것 같아요..

다음날 월요일에 바로 병원에 가서 초음파 하니 이론상 5주, 실제로 3주가 됬다고 하더라구요. 예상은 했지만 너무 힘둘었어요.. 그날 밤새서 잠도 못자고, 인식을 하고 난 후라 그런지 갑자기 소화도 안되고 숨도 답답하더라구요,, 목요일에 수술 날짜를 잡고, 그 기다리는 3일 내내 밥도 잘 못먹고, 잠도 잘 못잤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오늘 수술하기 한시간 전까지도, 나 수면마취 못일어나면 어떡하지? 많이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무척 했습니다.



-자세한 수술 후기-

둘어가자마자 주의사항 듣고, 자궁 넓히는 약 먹고 옷 갈아입고 30분 정도 누워있었습니다. 후 간호사분이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오줌 한번 싸고, 팬티는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오고 몸에 가운 하나 걸친 채로 수술대에 누웠어요.(진료 보는 그 민망한 의자) 먼저 다리를 한쪽씩 묶고, 팔은 혈관 먼저 찾고, 왼쪽 팔 먼저 묶으시더라구요. 오른쪽 팔에는 영양제, 항생제를 같이 놨고, 의사선생님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준비까지 약 10분이 걸렸고, 마지막으로 코 산소줄 착용 후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신 후 이제 초음파 보고 시작하겠다고 하셨고, 마취제 투여한다고 하셨습니다. 투여하자마자 2초정도 후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잠에 들었고, 잠들었을때 두번정도 피가 엄청 많이 나오는 느낌?(지금 생각해보면 기계가 왔다갔다한고 같아요) 잠결에 들었습니다. 잠결이라 전혀 아프거나 무섭지 않았고, 그후에 간호사님이 저를 깨워 회복실로 데려가셨숩니다. 팬티 입혀주신거랑 걸어온거는 기억이 안나요 ㅠㅠ 오자마자 배가 아팠지만 수액 다 들어가니 미미한 생리통 정도 였고, 한시간 정도 안정을 찾은 후 돌아갔어요! 배가 좀 아픈데 미친듯이 배가 고파서 갈비 먹으로 갔고, 먹는 내내 생리통 정도의 아픔은 있었숩미다. 그리고 저는 수술 3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수술하기전에 배에 뭐가 있었던 거랑 별 차이가 없는것 같아용 ㅠㅠ 그렇게 아프진 않지만 너무 걱정 한거 치고 5분만에 끝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끝나고 나니 홀가분 하네요 ㅜㅜ 몇일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는데, 지금은 한결 나아진것 같아요. 여기 가입하신 모든 분들이 수술에 대해 불안하고 걱정되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으셨을것 같아요, 정말 다들 고생많으셨고, 별일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니 불안해 하지마세요 ㅠㅠ 저도 극도로 불안해했는데 별일 없었어요..!!모두 힘내시고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기시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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