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수술이네요..

랄프
1 년전
제목처럼 두번째 수술했습니다..
생리 4일차에 콘돔없이 관계했고 질외 사정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했나봐요
더 조심 또 조심 했어야 했는데 너무 죄책감 드네요..

생리 주기가 딱딱 드러맞는데 이번에 예정일이 5일이 지나도 안하길래 확인해보니 임신이었어요..
처음에는 진짜 꿈인줄 알았어요
두번씩이나 임신을..그것도 3개월만에..

너무 벙찌긴 했지만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하는게 우선인것 같아
급하게 알바 일정을 조율하고 처음 수술받은 병원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전히 상담실장님은 따뜻하셨고 전화 상으로 위로를 많이 해주셨어요..
예약을 잡고 오늘 오전 10시에 병원에 갔습니다
초음파 보는데 아기집이 이미 생겼더라구요
바로 수술하기로 했고 엉덩이 주사 맞고 한번 더 주의사항을 설명 들었어요
옷을 갈아입고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대에 누워있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한번 해봐서 그런지 무서운건 전혀 없었는데 죄책감이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
울다가 마취돼서 잠든 것 같아요

수술끝나고 간호사님이 깨워서 회복실에 걸어와 침대에 누웠는데 침대가 너무 따뜻해서 금새 다시 잠들었어요
초반에 수술하고 나왔을 때 아픈건 못느꼈고 마취가 덜깨서 비몽사몽하고 기운이 없었는데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배가 살짝 아프더라구요
생리 터지기 전에 느껴지는 생리통 같은 거였어요
수액 다 맞고도 일어날 기운이 없어서 1시간 정도 더 자다 집에 왔네요
다행히 수술은 깨끗하게 잘 됐다고 하시는데 죄책감이 너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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