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는 중풍환자입니다 (중풍환자 수술후기)
제목과 그대로 저는 중풍환자입니다
중풍 사실을 알기 전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교제 기간이 길어지고 서로 마음도 잘 맞아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중풍 판정을 받았고 왼쪽 편마비까지 오더라고요
제 몸이 이렇게 된걸 알고 저는 남자친구한테 파혼을 주장했고
남자친구는 계속 본인은 상관없다, 예정대로 결혼하자 하더군요
저 또한 엄청 사랑하는 사람이고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
계속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여느날과 다를거 없이 중앙대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보는데
교수님께서 뭔가 이상하다고 하시며 산부인과 협진 요청을 하시더라구요
초음파, 피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14주차나 됐더라고요
임신 소식을 듣고나니 눈앞이 흐려지고 헛구역질이 나더군요
세상이 저를 버렸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남자친구는 "낳자", "나만 믿어라" 했지만
저는 지금 제 몸 상태로 도저히 이 사람한테 짐이 되기 싫었어요
완강한 제 고집으로 결국 아이를 보내주기로 했고 제 처지에 눈물만 나더군요
몇일을 울며 불며 병원을 찾았지만
제가 중풍때문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수술에 지장을 준다더군요
산부인과 10곳 넘게 전화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죄송합니다' 였고
그렇게 저는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논현역 근처 산부인과에서 의무기록지를 가지고
내원해보라는 답변을 받아 그길로 바로 남자친구와 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엄청 긴 시간 상담을 했고
원장님이며 실장님이며 마치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제 입장을 너무 잘 공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중앙대 담당 교수님께 와파린을 중단 허가 답변을 듣고
일주일 중단한 뒤 수술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몇 일간 맘고생을 정말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 다 됐다는 안도에 또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수술날 병원에 가서 수술비 결제하고 주의사항이며 수술 과정이며
한번 더 긴 상담 시간을 갖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수술 가능하다는 병원이 없어
거의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됐고
약을 중단하느라 결국 저는 16주차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기까지 너무 힘들고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수술 후에 별다른 후유증이나 통증없이
깨끗하게 수술받고 잘 회복하고 있지만
남들처럼 평범하지 못한 제 모습에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중풍 사실을 알기 전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교제 기간이 길어지고 서로 마음도 잘 맞아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중풍 판정을 받았고 왼쪽 편마비까지 오더라고요
제 몸이 이렇게 된걸 알고 저는 남자친구한테 파혼을 주장했고
남자친구는 계속 본인은 상관없다, 예정대로 결혼하자 하더군요
저 또한 엄청 사랑하는 사람이고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
계속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여느날과 다를거 없이 중앙대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보는데
교수님께서 뭔가 이상하다고 하시며 산부인과 협진 요청을 하시더라구요
초음파, 피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14주차나 됐더라고요
임신 소식을 듣고나니 눈앞이 흐려지고 헛구역질이 나더군요
세상이 저를 버렸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남자친구는 "낳자", "나만 믿어라" 했지만
저는 지금 제 몸 상태로 도저히 이 사람한테 짐이 되기 싫었어요
완강한 제 고집으로 결국 아이를 보내주기로 했고 제 처지에 눈물만 나더군요
몇일을 울며 불며 병원을 찾았지만
제가 중풍때문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수술에 지장을 준다더군요
산부인과 10곳 넘게 전화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죄송합니다' 였고
그렇게 저는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논현역 근처 산부인과에서 의무기록지를 가지고
내원해보라는 답변을 받아 그길로 바로 남자친구와 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엄청 긴 시간 상담을 했고
원장님이며 실장님이며 마치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제 입장을 너무 잘 공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중앙대 담당 교수님께 와파린을 중단 허가 답변을 듣고
일주일 중단한 뒤 수술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몇 일간 맘고생을 정말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 다 됐다는 안도에 또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수술날 병원에 가서 수술비 결제하고 주의사항이며 수술 과정이며
한번 더 긴 상담 시간을 갖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수술 가능하다는 병원이 없어
거의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됐고
약을 중단하느라 결국 저는 16주차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기까지 너무 힘들고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수술 후에 별다른 후유증이나 통증없이
깨끗하게 수술받고 잘 회복하고 있지만
남들처럼 평범하지 못한 제 모습에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