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주 (실제 11-12주) 흡입+소파술 후기

1 년전
안녕하세요 오늘 중절수술 받고 후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토닥톡을 통해 도움되는 정보와 위로 등을 받았기에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써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겁도 많고 여러 후기를 보며 아프다는 얘길 들으며 많이 겁을 먹었었어요 중절하기로 결심을 하는 것도 오래걸렸구요 그치만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 빠르게 병원 알아보고 오늘 중절수술 받았습니다

병원에 내원해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고 질초음파를 먼저 찍었습니다 초음파를 보며 원장님과 간단한 상담을 했고 그 후 간호실장님과 수술 관련 상담을 받았어요 저는 실제 주수보다 태아가 커서 기본 수술비 180만원, 자궁유착방지주사 15만원, 철분주사 10만원 해서 총 205만원 나왔습니다 당연히 보험 안되구요 비급여로 했습니다 상담시간과 중간중간 계속 궁금한 거 여쭤보고 그랬어요 많이 떨리고 그러더라고요 그 후에 1인 회복실 먼저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자궁문을 부드럽게 하고 지혈해주는 링겔 같은 걸 맞았어요 체감상 20분 정도 맞으니 아랫배가 좀 욱신거리고 살짝 어지러웠어요 그 후에 간호사님 말씀 따라서 수술실 들어가니 흔히들 치욕의자 같이 생긴 수술대에 누웠어요 그 후에 팔, 다리를 밴드 같은 걸로 결박? 하더라고요 무의식 중에라도 움직이면 안되서 그런 거에요 아프지 않고 그냥 찍찍이 밴드에요 그리고 원장님께서 들어오셔서 수면마취 주사 놔주셨고 저는 주사 맞자마자 어지러워지면서 잠들었어요

일어나고 정신은 온전치 않았어요 간호사님 말씀 듣고 부축받아서 수술대에서 내려와서 회복실로 돌아왔어요 마취가 좀 풀리고 정신이 좀 드니까 커졌던 자궁이 수축되면서 생리통보단 좀 더 아픈 고통이 오더라고요 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옆에서 남자친구가 봤을 때 많이 아파보여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진통제를 맞고 정신이 완전히 차려지니까 좀 낫더라고요 진정하려고 심호흡도 많이 해줬어요 수술 자체는 15-20분 정도 걸렸고 쉬는 건 1시간 30분 정도 쉬었네요 간호사분들, 원장님 다 친절하시고 수술 끝나고 퇴원한지 3시간 되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고 생리 때 같이 배가 좀 욱신 거리는 거 말곤 괜찮아요 안아픕니다 밥도 잘 먹고 약도 먹고 쉬는 중이에요 다들 너무 겁 먹지 마시고 중절 생각이 있다면 저처럼 주수 늘리지 말고 빨리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수술비가 주수에 비해 비싸게 나온 이유는 태아 크기가 5cm가 넘어서 실제 주수보다 컸고 자궁 자체도 많이 헐었다고 하셨어요 피고임도 좀 심했고요 그래서 그런지 수술시 출혈이 많을 거라고 하셔서 철분주사도 추가했어요 또 가벼운 냉 치료도 해서 비용이 더 나온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수술한지 4일째가 되었는데 부작용 하나 없이 일상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술경과 보러 병원 갈 예정이에요 후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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