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0주 중절후기

zxc150
1 년전
이런 선택이 얼마나 힘들고 다른사람에게 편하게 얘기하기도 힘든거 알고있어서 저도 고민끝에 글을 씁니다..
정말 바보같이 모르고 있다가 9주에 알게 되었어요 원하던 임신이 아니라서
일주일정도 고민하다가 이 어플에 후기 글 읽어보고 용기 내어 병원 알아보았습니다 남양주에서 검색해보니 구리쪽 병원이 좋아보여서 상담받으러 갔고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실 죄짓는 느낌?.. 지금까지 몰랐다는 내자신이 바보 같아서 자책을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배려해주시는것 같아 수술 끝날때까지 감사하더라구요 .. 10주라서 110만 현금 얘기하셨고 카드는 더 내야하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게 다른병원에서 임신확인 받으셨다면 취소신청 먼저 하셔야 해요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 되면 자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되는데 그것도취소 신청미리 해야 일이 빨리처리 됩니다..저는 몰라서..임신취소확인되어야 수술할수 있다고 하셨어요

진료받으니 10주라 간단한수술이 아니라서 입원해야되고 보호자동의와 보호자동반도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중절생각하신다면 최대한 빨리하시는거 추천드려요 ..

수술전날 약 주입하고 (기분나쁜 아픔이 있음) 다음날 아침에 자궁수축 약을 먹고 병원에 갔습니다 자궁수축약이 설사를 나게 합니다..물도 못먹고 전날 저녁부터 금식이구요.. 전날 밤부터 배아프고 힘들더라구요.. 혹시 모를 긴급연락처도 주셨는데 다행이 별일없이 아침에 스스로 ? 병원갈 수 있었습니다

병원가서 다시 진료보고 자궁수축제를 계속 1시간 단위로 먹으라고 하셔서 먹었는데 배아프고 설사만 하고.. 생리처럼 피가 나와야 되는데 안나와서 대기를 많이 했습니다..ㅜ 병원에서 3시간 대기한것 같아요 결국 피안나왔는데도 수술했구요

수술은..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였어요.. 침대에 누워서 손발을 묶습니다 야간의 마취만 하기때문에 고통에 움직일까봐 하는것 같아요.. 마취는 하지만 아주 연하게? 해주셔서 의식 다 있고 고통 느껴집니다..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아래쪽의 아주 불편한 고통이였어요 ..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 . .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은 내 잘못을 탓하며 벌이라 생각했어요.. 시간은 길진 않았구요 걸어서 입원실가서 수액맞고 1시간 뒤쯤 퇴원 했습니다 일주일 뒤에 초음파해야되서 한번더 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자궁수축약을 5일정도 더 먹어서 자궁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배출해야한다고 하셔서 약을 먹고있습니다 하루 지났는데 설사말고는 불편한건 없어요.. 앞으로는 피임 진짜 잘하고 살려고 합니다..

이런 결정은 하는 분들이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병원을 알아보시는지 알기때문에 최대한 적어보려 했는데 도움되셨으면 해요.. 저도 여기서 도움받았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수있는것 같아요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겠죠
누구나 자기만의 사정이라는게 있잖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용기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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