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술 후기

햐피
1 년전
저도 갑작스런 임신으로 두려운 중에 이곳 도움을 많이 받아서 후기 남겨요.

생리를 2주 가까이 안하게 돼서 남자친구가 얼리임테기 사다줬고 두번 했는데 다 임신으로 선명하게 나와서 임신 알게 됐어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이라 저는 지울 생각했고 남친은 낳기를 원해서 며칠 상의하고 임신 알게 된지 3-4일째인 오늘 수술하게 됐어요.
임신 알게 된 당일 수술이 가능한지 근처 병원들에 문의해보고 되는 곳으로 진료보러 갔어요. 여기 토닥톡에서 당일 수술한 분들 많으셔서 병원에 당일 수술 되는지도 물어봤어요. 당일에 가능도 한데 수술될지 안될지는 진료로 확인해야한다고 하셨어요. 당일 수술 원하시면 3-4시간 정도는 금식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 9시에 가서 진료보고 수술 원한다고 하니 수술해주셨어요. 보호자 남자친구가 동의서 쓰고 영양제랑 뭐랑해서 65만원 수납했어요.
화장실 다녀와서 기다리니 불러서 수술실 들어갔고 항생제, 진통제 엉덩이 주사로 맞고 발 묶고 팔에 마취주사 맞았어요. 많이 무서웠는데 눈감았다 뜨니 끝나있었고 처음에 수술실에서 회복실로 옮기고는 배가 많이 아프고 어지럽고 힘들었는데 간호사님이 5분 후면 괜찮아 진다고 해서 5붐만 버티자 하고 기다렸더니 괜찮아졌어요.
이후로 맞고있던 링거 진통제? 다 맞고 나니 많이 괜찮아졌고 병원 나왔어요. 집가는 차에서 토할 것 갘고 많이 힘들었는데 집가서 한 숨자고 나니 괜찮네요. 밥 먹고 약먹고 나니 배아래가 좀 땅기긴 하는데 이정도면 참을만해요 ..
수술 끝나고 옮길 때 아마 간호사님이 제 팬티에 큰 생리대 같은 거 붙여서 입혀주신 것 같은데 집 와서 갈으려고 보니 피가 많이 나와있네요. 일주일 동안은 피가 나올거라고 하셨어요. 일주일 지나고 내원해서 수술 잘 됐는지 확인하러가요. 자궁에 기구 넣어서 자궁에 있는 것들 흡입하는 방법으로 한다고 했는데 태반이 자궁에 붙어서 안떨어질 확률이 1-2%정도 있다고 그럼 다시 제거해야 한다고 해요..


임신인거 알고 정말 맘이 너무 무겁고 생각도 많아지고 수술 결정하고뷰터는 많이 무섭고 두려웠는데 그래도 하고 나니 시원해요.. 제 주변에도 적지 않은 분들이 수술하셨어요.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제 후기가 저와 같은 분들께 도윰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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