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6주차1일 수술 후기

1 년전
안녕하세요. 제가 덜컥 임신테스트기로 두줄 확인을 하고 너무 무섭고 두려워하던 시기에 이 곳을 알게되고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아서 글 남겨요. 지금은 수술 후 집에 와 침대에 누우 회복중이랍니다.
원주는 후기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아서 저도 찾아보면서 더 많은 후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란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저는 여기서 알게 된 병원 중 현금 33만원으로 여의사분이 해주시는 곳으로 갔다왔어요.
목요일에 병원가서 초음파로 임신 확인했고 아기를 낳길 원치 않아서 바로 토요일로 수술 예약 잡았어요. 보호자 동행 여부는 묻지 않으셨고 저 혼자 다녀와서 수술했습니다!
토요일이라 대기가 길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더니 시간 맞춰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치마로 갈아입었고 속옷은 수술실에 챙겨 들어가 보관함에 넣어뒀어요! 수술이 끝나니 생리대를 붙여서 입혀주시더라구요
수술대에 올라서 정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들고 현타도 많이 왔네요 ㅎㅎ 의사선생님 오시기 전까지 팔다리가 묶여 기다리는데 정말 기분이 오묘하더라구요..ㅠㅠ막 도망치고 싶고 다음부턴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하던 순간이었어요ㅠ
영양제 맞으며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하고 마취 들어간 뒤 수술 했어요 수술전에 의사선생님께서 전혀 아프지 않고 잠깐 자고 일어나면 수술 끝날거라 했는데 정말 의사선생님이 숫자 세세요~ 하고 7까지 세고 잠든 것 같아요. 그리곤 수술이 끝나있었답니다.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제가 수술시간은 15분? 정도 걸린 것 같고 영양제 다 맞을때까지 회복실에 누워있었어요. 저는 회복실로 이동하는것부터는 기억이 싹 돌아왔네요. 다 맞을때까지 한 10분? 기다리다가 띵동 하고 벨을 눌러 간호사님을 불렀어요.
지혈하고 조금 더 쉬다가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너무넘누머누머눔 집에 가고싶어서 오분 더 누워있다가 나왔어요 ㅎㅎ
그래서 총 병원에있던 시간은 40분..? 예약시간 30분만에 나왔어요.
통증은 정말 생리이틀차? 정도의 통증이었어요. 배가 조금 불편하네????? 이정도?
일주일 뒤에 병원 방문해야한다고 해서 예약 잡고 바로 나왔습니다!
궁금한게 있음 진료 들어가기전에 미리 물어보세요 ㅠㅠ 이후에는 물어볼 수가 없더라구요ㅠ 생리는 언제다시 시작하는지, 피는 얼마나나는지 등에 관한 설명은 전혀 안해주시더라구요. 먼저 물어보셔야 해요.
저는 인터넷이 있으니 여기저기 궁금한거 검색해서 정보 얻는 중이랍니다.
수술 전에는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 눈물도 나고 힘들었는데 막상 수술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네요 ㅎㅎ
저는 부모님,친구,관계맺은 사람 등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결정하고 수술하고 온거라 너무너무 힘들고 무서웠는데 여기서 많은 위로 받아서 글 남깁니다. 다들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제가 응원해드릴게요. 우리 몸은 소중하잖아요 ㅎㅎ 다음부턴 더 조심하자! 인생경험 했다! 하는 생각으로 버텨보아요 모두들 화이팅 ♡
  • 조회 772
  • 댓글 50
  • 토닥 4
  • 저장 2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