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 3일 수술 후기

1 년전
저는 10주쯤에 알았는데, 금전적인 문제와 고민으로 인해 일주일 미뤄져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정말 미안해서 매일매일 울며 보냈네요.. 그러다가 오늘 혼자 병원가서 잘 받고 왔습니다. 저도 토닥톡으로 후기나 병원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후기가 도움이 될까 싶어 작성해봅니다.
증상)
3주 전(8주차)쯤부터 소화불량, 변비, 메스꺼움, 잠이 쏟아짐, 가슴이 부풀음.
임테기)
묻히자마자 두 줄이 선명하게 뜸
초음파 검사)
수술 병원 말고 집 앞 여성의원에 가서 처음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격은 약 4만원 정도였고, 이때 11주임을 알고, 수술 병원을 바로 예약하였습니다.

수술 당일)
10시 예약-12시 반 수술-14시 귀가
-> 저는 주수가 커서 입구를 넓히는 주사를 맞고 두 시간 정도 대기를 했습니다. 다리를 벌려서 넣는 주사가 정말 아팠지만, 3분이내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기하는 두 시간이 지옥같았습니다…. 헛구역질, 오한, 발열, 심한 복통으로 누워서 끙끙 앓았고, 이 증상이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12시 반에 수술실 들어가기 전, 소변을 보고 오라 하셨고, 10분 대기하다가 수술실 들어갔습니다.
수면마취라서 하나도 안 아팠고, 마취가 깬 다음에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회복실에서 수액 맞고, 출혈 정도 체크한 다음 다시 소변을 보고 오라 하셨습니다.(간혹, 소변을 못 보신다는 분이 계셔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
저는 출혈이 심하지 않고, 통증도 없어서 귀가했습니다.
집 가는 길에 죽도 혼자 사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갔습니다.
약간의 약 기운으로 어지러움이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자마자 설사를 했고, 기침을 할 때에 아랫배가 정말 땡겼습니다..
그래도 밥도 정말 잘 먹었고, 몸도 괜찮았습니다.

** 급하게 알아보았던 병원이었는데 간호사분들이 정말 친절하셨고, 심적으로 안정감을 많이 주셨습니다… 가까워서 선택했는데, 후회없고
가격도 99만원이었습니다. 저는 수술 회복 약 한 달치도 같이 처방하여 42,000원 추가로 결제했습니다. 그 외에 약국 약은 약 13,000원이었습니다.
대학생이라 금액적으로도 걱정이 많았는데 비싸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아직도 수술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앞으로의 회복에 집중하며 지내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아이와는 나중에 준비가 되었을 때,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수술을 앞두신 분들 정말 무섭고 떨리실텐데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무사히 행복하게 지내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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