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5주 2일차 흡입술 후기입니다

1 년전
혼자 알아보다가.. 토닥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후기 남깁니다.. 책임없는 출산은 당사자와 아이 모두에게 지옥입니다. 그러니 죄책감 덜고 더 나은 선택이 되길 바랍니다..

(요약)
5주 2일, 전주, 흡입술, 보호자 동반, 토 오전 수술
1차 임신 피검사 + 질염 치료 = 6.8만
수면마취 및 수술 15분 + 영양/회복 50분 = 1시간+@
수술비 79 + 영양제 6만 = 85만
(현금, 계좌이체, 기록 X)
(유착방지 주사 안 맞음, 6주 이상은 문의)
성인은 보호자 없이도 가능은 해보임 (회복실에 혼자 온 분 있었음, 사정 말하면 가능할 것 같음)

(임신 확인)
마지막 관계 후 2주 얼리테스트 2개 브랜드 모두 두줄
구글링 카페 검색해 봤지만 역시 토닥톡 정보가 그나마 제일 많고 정확함
근처 산부인과 전화 시, 중절 수술 안 하는 곳도 있음
다음날(4주 3일 - 마지막 생리 시작일 기준) 오후에 바로 토닥톡 추천 산부인과 갔으나 극초기라 초음파로 아기집 안 보임
혼자 가서 민망하고 괜히 죄지은 느낌이었는데 간호사섬생님 의사선생님 모두 불필요한 질문 안 하시고, 다정하게 진료봐주심
피검사하고 다음날 오전 의사선생님께 전화로 결과 확인 받고, 수술 날짜 직접 예약

(과정)
9시 오픈이라 20분 먼저 가서 대기 후 접수
초음파로 아기집 8mm 확인
수술동의서 자필 작성 및 하고 탈의
속옷 챙겨서 수술실 들어가면
팔 다리 고정시키고 팔에 수면마취 꽂고 눈 뜨니까 회복실
거의 15분 동안 수술 마치고
하의 속옷에 패드 덧대서 입혀주신듯
회복실에서 눈 떴을때 마취 풀리면서 통증이 심했음
평소 생리통 없거나 보통아픔인데
약간 토 느낌(토는 안 함) 이랑 밑 빠지는 느낌
배 긁는 느낌이 체감 10분간 지속돼서 계속 눈물 흘리면서 아파함.. 혼자 오려고도 했었는데 보호자 없었으면 더 서러웠을 것 같음
그러고 마취 풀리고 정신 들어올 쯤 아픔도 적어짐
수액 맞는거 보고 30분 잠
(시간이 없어서 짧게 맞았는데 1시간 이상 맞길 추천)
그러고 링거 빼고 바로 귀가

(수납)
수술 들어가기 전 전남친 결제
돈 얘기 따로 안 꺼내서 혹시 몰라 본인도 100만원 뽑아놨는데, 개념은 있었는지 알아서 본인이 냄
제발 여자 몸 상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아픈데..(특히 현 커플로 가시는 분들) 이 비용만큼은 어쩔 수 없는 경우 제외하고는 더치페이하지 마세요.. 돈 내게 되시면 이후 필히 안전이별로 헤어지십시오..

그리고 수술 받는 동안 전남친이
약 처방번 가지고 약국에서 처방약 바꿔옴

(수술 직후 당일)
수술실에서 해준 패드는 반나절 동안 생리 첫날 만큼 조금만 나오고, 전날 어쩌다보니 12시간 금식해서 그런지 배고팠음. 밥 잘 챙겨먹고 약 먹음. 그리고 패드 차서 약간 불편한 기분 말곤 아픈 것도 없음.

3일 뒤 확인하면 좋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주일 뒤 경과 확인 및 소독 하기로 하고 약도 일주일치 받음

(수술 후기)
수술 다음날 : 패드에 생리 알리는 첫 날처럼 팬티라이더 정도 수준 출혈. 안 아프고 컨디션 정상
수술 이틀뒤: 팬티라이너에 거의 출혈 묻어남 없고 아픈데 없이 컨디션 정상
수술 일주일 : 수술 3일차부터 1일 생리대 중형 1개 만큼 출혈. 아픈 건 여전히 없음.
일주일 분량 약 다 먹고 경과 보러 병원 초음파 보니까 자궁에 아기집 잘 없어졌고 흡입술 한 부분 일자 ㅡ 선으로 수술 자국이 보였음 나중되면 없어질듯..
(진료비 6만 / 약 3일분 2.5만) 이제 약 다 먹고 건강 상 문제 없으면 다시 병원 재방문은 안 해도 됨

(사족 - 수술 기다리면서)
전주 군산 익산- 전라북도 근처로 알아봤는데 그나마 전주가 선택지도 가장 많고 나은 것 같음 비용도 그렇고..
산부인과 월요일에 처음 가고 토요일 수술 까지 기다리는 동안 오만 생각이 다 들었음.. 그리고 진짜 잠도 너무 많이 오고, 미식 거리고, 몸에 계속 미열 있고, 방귀도 잦아지고 컨디션이 진짜 이상했음.. 원래도 인생에 출산 계획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를 계기로 절대 임신하지 않아야겠다고 확신했고.. 피임은 확실히 가능하면 이중피임..
그리고 당일 본인 포함 앞뒤로 수술하는거 보고 정말..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꽤 흔하구나.. 생각하며 위안아닌 위안과 더불어 절대 이 일은 본인과 같이간 보호자 빼고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바라며
앱 삭제하기 전까진 답변 달아드릴 수 있는 질문에는 댓글 달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빨리 결정하시고 진행하셔서 건강 회복에 힘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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