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10주 5일차 방금 퇴원 후기

1 년전
토닥에서 많은 도움 받았어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글 올립니다 :)

토닥에서 추천받은 병원으로 가서 수술 했습니다
9:30분 되자마자 병원에 갔는데 정확한 주차를 몰라서 초음파 먼저 찍었습니다
8주인줄 알았는데 10주 5일차라고 하더라고요....
애기집 사진 보여주시는데 애기집이 3-4cm 된다고 생각보다 커서 지금 바로는 수술이 어렵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자궁문 열어주는 약을 먹고 회복실 가서 기다렸습니다
1인 회복실이여서 남자친구랑 편하게 있을 수 있었고 약 먹자마자 심한 생리통처럼 배가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께서 첫 임신이고 애기집이 커서 자궁 안에 약을 넣어야한다고 하셔서 넣는데
정말 최고 죽음 아픔이였습니다.... 제가 너무 아파해서 약을 많이 넣지 못하고 3개 넣으셨다고 하셨어요 약 넣고 나니 배가 너무 아파서 잠도 못자고 계속 누워만 있었습니다
12:20분에 약을 한번 더 먹고 2시가 되어서야 수술 하러 들어갔습니다 ㅠ
자궁 안에 약을 많이 넣으면 대기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전 약을 많이 안넣어서 대기 시간이 길다고 하셨고 이 대기시간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술실 들어가서 팔다리 묶고 자궁 안에 넣어놨던 약을 빼는데 다시 2차 죽음 아픔이 왔습니다...... 선생님께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참아야 한다고 하시다가 제가 너무 아파하니 바로 수면 마취 해주셨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수술은 끝나있었고 수술 통증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마취때문에 헤롱헤롱 하다가 수술 전에가 너무 아팠어서 수술 후는 진통제 넣어주셔서 안아팠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3시까지 굶고있으니 빈속에 수면마취까지 해서 속이 너무 안좋아서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계속 토했는데 먹은게 없어서 거품만 나오더라구요
수액 다 맞고 안정되면 퇴원하라 하셔서 퇴원했습니다

수술 전에 너무 무서워서 상담실에서 울었었는데 이렇게 울면 나중에 마취할때 힘들다고 하셔서 눈물도 빨리 그쳤습니다 수술 무서우신 분들도 조금 용기 내서 하루 빨리 수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술 하니 몸은 아프지만 마음은 너무 편해서 행복합니다

흡입술 + 영양제 + 유착 주사 + 자궁경부암검사 + 1인 회복실 = 126만원 나왔습니다
10주 5일차여서 거의 11주차여서 초기는 아니여서 금액이 조금 더 나온거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들도 친절하셔서 병원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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