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17주중절했어요

1 년전
그동안 남편의 폭력이 있었어요
임신 소식을 듣고 조금 달라진것 같았으나
사람 쉽게 변하지 않네요...

아이가 있다면 책임감 생기면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제 착각이었어요

아이만 생각하기엔 앞으로의 제 인생이 너무 불행하고 힘들것 같아서 수술 받았습니다

남편 얼굴은 보기도 싫고 가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친정 가족과 함께 갔어요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수술 전날까지도 마음의 갈피를 못잡았어요 미안함 죄책감에 잠도 잘 못잤는데

같이 산부인과 가준 언니가 다른 생각 하지말고 내생각만 하라고 해서 마음 다잡고 했네요

앞으론 이혼 준비도 할 생각입니다

수술 직후에 통증이 있었는데 그동안 남편 때문에 받아온 상처가 너무 컸어서 그런지 별 것 아닌것처럼 느껴졌어요

임신하곤... 하루가 지옥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마음 편하고 좋아요

빨리 헤어지고 새출발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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