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주 반복된 수술에 힘들지만 ..
이번 임신은 꼭 지켜내고 싶었는데 태아기형 진단받고 눈앞이 캄캄했어요.
1년도 채 안돼서 다시 중절수술을 결정해야만 한 제 처지가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들었는데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자책도 수없이 해보고 앞으로 임신을 준비하기가 두렵기도 하지만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내 몸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회복도 너무 잘 되었는데 왜 아가만 아팠을까...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첫번째 중절수술은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서 어렵게 수술할 병원 찾긴했지만 긴장도 많이 되었어요 . 그 때도 수술결정은 쉽지 않았던 거 같아요 .
한참이나 늦어서 수술을 했던 거 같은데.. 후회도 많았었고요..
이번 임신은 철저히 준비해서 꼭 지켜내고 싶었는데 16주차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아기 폐에 혹이 의심된다고 했어요 .
기형아검사는 모두 정상.. 너무 이른 주수라서 정밀초음파 다시 보자고 했고 기다리는 내내 고통스러웠고 1주뒤에 다시 봐도 폐 혹이 2.8cm ? 가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눈앞이 캄캄해졌어요..
시간이 지나도 더 호전되기는 어렵다고 CCAm? 듣도보도못한 희귀질환이 어쩌다 우리 아가에게 생긴것인지..
양수천자를 권유받았지만 결과도 한참 있다 나올거고 설령 염색체는 정상이라도 폐기능이 정상일것이라는 희망도 없고.. 만일 그 때까서 중절수술을 해야만 한다면 몸도 많이 상할 것 같은데 그 다음 임신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일주일내내 가족들과 상의해봤지만 출산이후에 감당해야할 신생아 수술과정도 쉽지 않다고만 하면서 중절수술을 하는게 좋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첫번째 수술했던 서울 명동에서 의사쌤을 만났어요. 너무 안타까워하시고 간호사분들 역시 모두 낯이 익은데 다들 따뜻한 위로를 해주었어요 .
순간 참았던 감정들이 올라와서 상담받으면서도 한참을 눈이 퉁퉁 부을만큼 울었었네요 ..
수술을 받으면서 여기 의료진들 모두 경험과 실력만큼은 이미 경험했던 터라 내 몸이 잘 회복돼서 다음번 임신만큼은 꼭 잘할 수 있게만 해달라고 마음으로만 기도했어요 .
진통도 없었고 수면마취로 수술해준다고 했었거든요 .
아픈 기억은 없고 수술이 끝났는지 갑자기 정신이 들었을때는 제가 울고 있어서 목이 꽉 잠겨있었던것만 기억해요 .
수술하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만큼 멍하니 지냈네요 . 첫번째때와는 달리 피가 좀 많이 고여있다고 했어요 .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것이라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고 철분제랑 엽산제 더욱 더 열심히 챙겨먹고 있어요 .
누구나 힘든 시간이 있겠지만 중절수술을 하고 난 후 이번에는 우울감이 좀 길게 있는 것 같아요 . 그래도 명동에 진료받으러 갈때마다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제 몸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격려해주니 저 또한 조금씩 힘을 내보려고 해요 .
받아온 진단서로 태아보험도 해지해야 하고 회사에 산후병가를 신청해야 하니 다시 기운내서 나가봐야겠어요.
이번에는 첫번째때와 달리 영양제랑 충분히 맞아서 그런지 맘은 힘들어도 몸은 잘 회복된 것 같아요 . 힘든 수술을 고민중이라면 도움드리고 싶어요.. 기운내시라고.
1년도 채 안돼서 다시 중절수술을 결정해야만 한 제 처지가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들었는데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지 자책도 수없이 해보고 앞으로 임신을 준비하기가 두렵기도 하지만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내 몸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회복도 너무 잘 되었는데 왜 아가만 아팠을까...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첫번째 중절수술은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서 어렵게 수술할 병원 찾긴했지만 긴장도 많이 되었어요 . 그 때도 수술결정은 쉽지 않았던 거 같아요 .
한참이나 늦어서 수술을 했던 거 같은데.. 후회도 많았었고요..
이번 임신은 철저히 준비해서 꼭 지켜내고 싶었는데 16주차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아기 폐에 혹이 의심된다고 했어요 .
기형아검사는 모두 정상.. 너무 이른 주수라서 정밀초음파 다시 보자고 했고 기다리는 내내 고통스러웠고 1주뒤에 다시 봐도 폐 혹이 2.8cm ? 가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눈앞이 캄캄해졌어요..
시간이 지나도 더 호전되기는 어렵다고 CCAm? 듣도보도못한 희귀질환이 어쩌다 우리 아가에게 생긴것인지..
양수천자를 권유받았지만 결과도 한참 있다 나올거고 설령 염색체는 정상이라도 폐기능이 정상일것이라는 희망도 없고.. 만일 그 때까서 중절수술을 해야만 한다면 몸도 많이 상할 것 같은데 그 다음 임신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일주일내내 가족들과 상의해봤지만 출산이후에 감당해야할 신생아 수술과정도 쉽지 않다고만 하면서 중절수술을 하는게 좋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첫번째 수술했던 서울 명동에서 의사쌤을 만났어요. 너무 안타까워하시고 간호사분들 역시 모두 낯이 익은데 다들 따뜻한 위로를 해주었어요 .
순간 참았던 감정들이 올라와서 상담받으면서도 한참을 눈이 퉁퉁 부을만큼 울었었네요 ..
수술을 받으면서 여기 의료진들 모두 경험과 실력만큼은 이미 경험했던 터라 내 몸이 잘 회복돼서 다음번 임신만큼은 꼭 잘할 수 있게만 해달라고 마음으로만 기도했어요 .
진통도 없었고 수면마취로 수술해준다고 했었거든요 .
아픈 기억은 없고 수술이 끝났는지 갑자기 정신이 들었을때는 제가 울고 있어서 목이 꽉 잠겨있었던것만 기억해요 .
수술하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만큼 멍하니 지냈네요 . 첫번째때와는 달리 피가 좀 많이 고여있다고 했어요 .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것이라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고 철분제랑 엽산제 더욱 더 열심히 챙겨먹고 있어요 .
누구나 힘든 시간이 있겠지만 중절수술을 하고 난 후 이번에는 우울감이 좀 길게 있는 것 같아요 . 그래도 명동에 진료받으러 갈때마다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제 몸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격려해주니 저 또한 조금씩 힘을 내보려고 해요 .
받아온 진단서로 태아보험도 해지해야 하고 회사에 산후병가를 신청해야 하니 다시 기운내서 나가봐야겠어요.
이번에는 첫번째때와 달리 영양제랑 충분히 맞아서 그런지 맘은 힘들어도 몸은 잘 회복된 것 같아요 . 힘든 수술을 고민중이라면 도움드리고 싶어요.. 기운내시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