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제야 정신이 들어 후기 남겨봅니다.

1 년전
나에겐 절대 일어나지 않을줄만 알았던 혼전임신..
5주차에 알게 되어 너무 충격을 먹고
충격때문에 회사는 물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토하고 자고 토하고 자고만 반복했던 것 같네요..

수술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당연히 들었지만
수술이란 것 자체도 너무 무서운데
아이를 지우는 수술이라니
진짜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절대 낳아 키울 생각은 없고..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결국 3주가 지나
8주차에 수술 받고왔네요

어제 수술 받으러 갈때는
오만가지 생각에 병원에 가기 전
두번이나 기절을 했고
수술 시작했던 순간도 잘 기억이 안나요

깨어나니 저는 남자친구 집이었고
기억나는건 원장샘 손 붙들고 울고 있던게 기억나네요..

원래 병원을 저 혼자 갈까 생각하다
남자친구랑 같이 갔는데
남자친구 없었음 어떻게 됐을까 싶네요..

거의 3주만에 밥 다운 밥먹고 이제야 정신이 차려져
짧게나마 글 남겨봅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고..
두번 다신 겪고 싶지 않네요..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
끝나지 않을것 같지만..끝이 오긴 하더라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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