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 병원 당일 수술 후기 (5주 미만)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저는 아직 스무 살 초중반이고 남자친구가 아직 학생이기에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후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다른 분들께 도움 되는 거라고 생각해 글을 정말 못쓰는 저도 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저는 생리전 증후군 pms 증상이 매번 똑같고 생리 주기가 굉장히 정확한 사람입니다. (한번도 불규칙한 적이 없었습니다)
[평소 pms랑 다른점]
- 가슴 부음 > 기존과 달리 계속 단단하고 전반적으로 크기가 커짐, 특히 유두부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 생리통/ 허리통증 > 계속 생리통이 있었고, 허리랑 골반쪽에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 질염 > 꼭 생리 1주일 전에 질염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방문해서 약을 처방받아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질염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식사량 > 평소랑은 다르게 밥을 2공기 먹거나 차려진 밥을 다 먹어도 부족해서 더 먹게 되었어요. 신기하게 몸무게는 똑같았습니다. 수시로 배가 고팠어요.
- 속 울렁거림과 두통 >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속이 울렁거리고 누워있어도 울렁거림이 심했어요. 밥을 먹으면 조금 나아지고, 두통도 심해져서 평소 먹던 타이레놀 먹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 담배 냄새/ 향수 냄새에 예민 > 우선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는데 사무실에서 직원 분들이 피고 오는 담배 냄새가 평소보다 역하고 머리아프게 느껴졌어요. 또 남자친구의 향수 냄새나 사무실 직원 분들의 향수 냄새가 토할 것 같고 독하게 느껴졌습니다.
[임신 알게된 경우]
생리일이 무섭도록 정확한지라 처음 겪는 이 느낌이 굉장히 싸했습니다. 하루 지난 다음날인 8/31 얼리임테기로 검사했는데, 1분도 안 돼서 두 줄이 매우 선명하게 나타나더라고요.. 오류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동네 약국에서 2개 더 구입해서했는데 모두 선명한 두 줄이 생겼습니다.
다음 날인 9/1 일요일 남자친구랑 급하게 공휴일 진료하는 산부인과에 찾아가서 피검사와 질 초음파를 통해 정상 임신임을 확인했습니다. 피검사 수치는 669hCG로 임신 3주막 들어가는 수치라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아기집이 잘 보이지 않아 2주 이내에 병원에 한 번 더 방문해서 아기집의 크기를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임신을 확인 한 산부인과에서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지우실 거죠?라고 묻는 의사 선생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제가 더 능력이 있었다면 이 아이는 축복받는 아이였을 텐데, 의사 선생님께도 축복받지 못했다는 마음에 병원을 나오는데 계속 울었습니다.
오랜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끝에 아이랑은 함께 가지 못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추후에 우리에게 오는 아이에게는 정말 전에 아이한테 못해준 사랑을 많이 주자고 약속했습니다. 수술을 할 때까지는 자꾸 초음파 잔상이 떠올라서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 매일 같이 울었습니다. 주변에 어린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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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결정 후]
수술을 결정한 후로부터 제게 주어진 시간은 3주였습니다. 8주 전에 수술을 해야, 환자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추석 명절이 끼고, 회사에서의 일도 있기 때문에 9월 첫째 주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신을 확인했던 산부인과는 의사선생님이 젊고 이제 막 개원한 병원이라서 여러모로 수술하기에는 불안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진료 태도 또한 불편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여러 서치 끝에 '토닥 톡'을 알게 되었고, 수술이 가능한 병원과 후기를 찾아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술 병원 결정 계기]
병원을 결정하기에 저한테 가장 중요했던 건 바로 의사선생님의 전문성이었습니다. 중절 수술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던 중 양재역에 위치한 병원 원장님께서 출연하신 유튜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굴 알려지신 의사 선생님이시니 수술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9/7 토요일 당일 수술로 예약했습니다.
[수술 당일]
우선 금식을 하고 와야 해서 전날 12시부터 물도 안 먹고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첫 타임이라 내원하고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불안한 제 마음을 원장님께서 잘 헤아려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겠냐며 저를 위로해 주셨고, 수술 과정과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굉장히 오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수술 상담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보호자인 남자친구와 함께 상담을 했고, 의료 기록에 남지 않으려면 계좌이체/현금만 가능한데 병원은 계좌가 없어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근처에 은행 ATM이 많아서 상담 후에 바로 출금하러 나갔다 왔습니다. 통증은 생리통 정도이고, 생리통이 심하면 통증은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과정]
수납 후 수술은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혈압 및 수술 전 안내사항을 설명해 주셨고, 회복실에서 탈의 후 바로 수술실로 갔습니다. 영양제 및 마취 주사는 바늘이 굵기 때문에 당연히 아픔을 알고 있었고, 수면마취로 진행되는 수술이기에 불안함이 컸지만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취미랑 남자친구 만나게 된 계기 등을 물어봐 주시면서 긴장이 풀릴 수 있도록 말을 계속 걸어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들어오시고, 문제없이 안전하게 잘 끝내주시겠다는 말을 듣고 회복실에서 깼습니다.
회복실까지는 어떻게 걸어온 지 모르겠고 남자친구가 회복실에 있는 장면만 기억납니다. 회복실에서 그동안 불안하고,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에 계속 울었습니다. 통증은 생리통보다 더 아픈 느낌이었어요! 진통제가 들어가고 난 후에야 한 시간 정도 깊게 잠든 후, 멀쩡해지고 퇴원했습니다.
수술은 10분 정도 걸렸다고 했고, 병원이 시스템적으로 체계가 잘 되어있어 불편함 없이 수술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친절하시고, 환자를 정말 깊게 생각하시는 분 같았어요!
남자친구와 꼭 다음에는 좋은 소식을 듣기 위해 다시 방문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지금 육체적,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용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있었던 편 입니다!
수술비용 70만원 + 영양제 + 유착방지제 = 95만원 (현금가,카드 동일)
우선 저는 생리전 증후군 pms 증상이 매번 똑같고 생리 주기가 굉장히 정확한 사람입니다. (한번도 불규칙한 적이 없었습니다)
[평소 pms랑 다른점]
- 가슴 부음 > 기존과 달리 계속 단단하고 전반적으로 크기가 커짐, 특히 유두부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 생리통/ 허리통증 > 계속 생리통이 있었고, 허리랑 골반쪽에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 질염 > 꼭 생리 1주일 전에 질염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방문해서 약을 처방받아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질염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식사량 > 평소랑은 다르게 밥을 2공기 먹거나 차려진 밥을 다 먹어도 부족해서 더 먹게 되었어요. 신기하게 몸무게는 똑같았습니다. 수시로 배가 고팠어요.
- 속 울렁거림과 두통 >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속이 울렁거리고 누워있어도 울렁거림이 심했어요. 밥을 먹으면 조금 나아지고, 두통도 심해져서 평소 먹던 타이레놀 먹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 담배 냄새/ 향수 냄새에 예민 > 우선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는데 사무실에서 직원 분들이 피고 오는 담배 냄새가 평소보다 역하고 머리아프게 느껴졌어요. 또 남자친구의 향수 냄새나 사무실 직원 분들의 향수 냄새가 토할 것 같고 독하게 느껴졌습니다.
[임신 알게된 경우]
생리일이 무섭도록 정확한지라 처음 겪는 이 느낌이 굉장히 싸했습니다. 하루 지난 다음날인 8/31 얼리임테기로 검사했는데, 1분도 안 돼서 두 줄이 매우 선명하게 나타나더라고요.. 오류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동네 약국에서 2개 더 구입해서했는데 모두 선명한 두 줄이 생겼습니다.
다음 날인 9/1 일요일 남자친구랑 급하게 공휴일 진료하는 산부인과에 찾아가서 피검사와 질 초음파를 통해 정상 임신임을 확인했습니다. 피검사 수치는 669hCG로 임신 3주막 들어가는 수치라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아기집이 잘 보이지 않아 2주 이내에 병원에 한 번 더 방문해서 아기집의 크기를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임신을 확인 한 산부인과에서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지우실 거죠?라고 묻는 의사 선생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제가 더 능력이 있었다면 이 아이는 축복받는 아이였을 텐데, 의사 선생님께도 축복받지 못했다는 마음에 병원을 나오는데 계속 울었습니다.
오랜 남자친구와의 이야기 끝에 아이랑은 함께 가지 못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추후에 우리에게 오는 아이에게는 정말 전에 아이한테 못해준 사랑을 많이 주자고 약속했습니다. 수술을 할 때까지는 자꾸 초음파 잔상이 떠올라서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 매일 같이 울었습니다. 주변에 어린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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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결정 후]
수술을 결정한 후로부터 제게 주어진 시간은 3주였습니다. 8주 전에 수술을 해야, 환자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추석 명절이 끼고, 회사에서의 일도 있기 때문에 9월 첫째 주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신을 확인했던 산부인과는 의사선생님이 젊고 이제 막 개원한 병원이라서 여러모로 수술하기에는 불안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진료 태도 또한 불편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여러 서치 끝에 '토닥 톡'을 알게 되었고, 수술이 가능한 병원과 후기를 찾아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술 병원 결정 계기]
병원을 결정하기에 저한테 가장 중요했던 건 바로 의사선생님의 전문성이었습니다. 중절 수술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던 중 양재역에 위치한 병원 원장님께서 출연하신 유튜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굴 알려지신 의사 선생님이시니 수술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9/7 토요일 당일 수술로 예약했습니다.
[수술 당일]
우선 금식을 하고 와야 해서 전날 12시부터 물도 안 먹고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첫 타임이라 내원하고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불안한 제 마음을 원장님께서 잘 헤아려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겠냐며 저를 위로해 주셨고, 수술 과정과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굉장히 오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수술 상담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보호자인 남자친구와 함께 상담을 했고, 의료 기록에 남지 않으려면 계좌이체/현금만 가능한데 병원은 계좌가 없어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근처에 은행 ATM이 많아서 상담 후에 바로 출금하러 나갔다 왔습니다. 통증은 생리통 정도이고, 생리통이 심하면 통증은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과정]
수납 후 수술은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혈압 및 수술 전 안내사항을 설명해 주셨고, 회복실에서 탈의 후 바로 수술실로 갔습니다. 영양제 및 마취 주사는 바늘이 굵기 때문에 당연히 아픔을 알고 있었고, 수면마취로 진행되는 수술이기에 불안함이 컸지만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취미랑 남자친구 만나게 된 계기 등을 물어봐 주시면서 긴장이 풀릴 수 있도록 말을 계속 걸어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들어오시고, 문제없이 안전하게 잘 끝내주시겠다는 말을 듣고 회복실에서 깼습니다.
회복실까지는 어떻게 걸어온 지 모르겠고 남자친구가 회복실에 있는 장면만 기억납니다. 회복실에서 그동안 불안하고,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에 계속 울었습니다. 통증은 생리통보다 더 아픈 느낌이었어요! 진통제가 들어가고 난 후에야 한 시간 정도 깊게 잠든 후, 멀쩡해지고 퇴원했습니다.
수술은 10분 정도 걸렸다고 했고, 병원이 시스템적으로 체계가 잘 되어있어 불편함 없이 수술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친절하시고, 환자를 정말 깊게 생각하시는 분 같았어요!
남자친구와 꼭 다음에는 좋은 소식을 듣기 위해 다시 방문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지금 육체적,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 텐데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용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있었던 편 입니다!
수술비용 70만원 + 영양제 + 유착방지제 = 95만원 (현금가,카드 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