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주차 중절수술 받은지 거즘 한달차

1 년전
직장 때문에 시간이 잘 안났던지라 ㅜㅇㅜ
토요일 진료하는 병원이 저에게 너무나 간절했어요
당일 진행, 보호자도 없어 혼자 가야했던 저..
구미랑 대구 알아보다가 아무래도 제 몸이니 더 병원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대구로 가야겠다 싶어 8/31일에 중절 수술을 받게되었습니다..

중절한 이유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요
저한테는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어 버려서..
그래도 지금은 사람도 좀 만나고
몸이랑 마음 잘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ㅠㅠ

12주차라 그런지 자궁을 어느정도 열어놓은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해야된다고 하여 1시간 정도는 약먹고 대기한 거 같아요
수술실에서의 상황은 거의 기억이 안난다고 해도 무방하구요 ㅜㅇㅜ
나와보니 회복실에 진통제랑 수액이런거 맞고 있었던 ㅠㅠ

많이듯 말씀하시는 생리통 정도의 통증이 있었으나 약 먹으면 좀 괜찮아졌어요
출혈은 당일 중으로 피가 울컥 나왔는데
처음에는 놀랐다가 다음 날 그랬을 때는 좀 익숙해졌네요..

경과차 보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직장 반차를 내고 다녀오기는 했어요
1주일차 경과 때 질초음파 검사로 보시고 다행히 수술은 잘 진행되어
더 이상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ㅜㅇㅜ
생리는 보통 1-2개월 사이에 나온다 하여 아직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래도 병원측에서 주의사항이나 중절 후 도움이 될만한 것들도 챙겨주시고 해서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잘 끝내고 왔네요 ㅠㅠ

저처럼 주차 좀 있으신 분들, 오히려 저보다 더 큰 분들도 있으실거지만
너무 걱정마시고 같이 기다리면서 이겨내봐요
중절이 쉬운 사람이 어디있겠나요 ㅎㅎ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삶을 이겨내시는 여러분들의 인생 정말 값지니,
낙심하지 마시고 같이 힘내자구요 ㅜㅇ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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