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절수술 6주 후기.. 수술 담날

1 년전
정말 힘들었던 기간동안 그래도 의지할 수 있었던 토닥톡에서 제 후기를 남깁니다.
읽고계시는 분들도 모두 도움이 되길 바라며ㅠㅠ

제 마지막 생리는 8/5일이였고 9월?쯤인가 임테기 전 몸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어요 몸살 기운, 일하고 오후시간만 되면 지쳐서 누워있고 싶었고, 가슴도 생리때와 다르게 커지고 통증이 살짝 있었던 것 같아요
추석연휴가 있던 9/15-16일쯤 임테기를 했더니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진짜 믿기지 않아서 5개는 사서 모두 확인했지만 두줄이 선명했어요

저나 남친이나 애기를 낳아서 키워볼까도 했지만 저희의 사정이나 여러 여건등이 아직은 너무 무리라는 판단에 중절수술울 받기로 했어요
결정하고 나서는 병원을 찾는데 매우 힘들더라고요.. 인터넷 검색은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그러던 중 토닥톡을 만나게 되었어요 토닥톡에서 많은 분들이 알려주신 병원을 전화해서 문의를 했어요 (친절하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죄지은 것도 아닌데 참 속상했어요)

바로 병원이 결정되고는 병원에 가서 진료 + 상담 + 중절수술을 받게되었어요
진짜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ㅠㅠ 곁에 남친이라도 있어서 힘이 났어요 보호자가 같이 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친구라도요..)
바로 초음파로 주수를 확인하고 6주라고 해주셨고, 상담 후 질에 자궁이 열리는 약을 넣고 2시간 정도 대기했어요
그 후엔 병원에서 소변을 비워내고 피도 많이 나와서 당황했는데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잠깐 대기 후에 수술실로 들어가서 마취 후 수술을 했어요 저는 몽롱한 상태에서 눈만 감고 수술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ㅠㅠㅠ 아예 잠들진 않더라고요 ㅠㅠ
생각보다 정말 짧았고 남친도 15분 정도 였다고 합니다
수술 후에는 간호사 선생님이 속옷에 패드를 붙여서 입혀주시고 침대에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어요 몽롱한 상태여서 잠잤다가 깻다를 반복한 것 같아요

당일날 저는 속이 그렇게 좋진 않더라고요 ㅠㅠ(중절수술 전에도 메스꺼움이 심해서 밥을 못먹는 날도 매우 많았습니다..) 밥 챙겨먹고 항생제, 처방약 먹고 집가서 쉬었어요
다음날부터는 메스꺼움이 전혀 없어서 음식 잘먹고 몸도 괜찮아요!
겁내지 마시고 받으셔도 돼요! 결정되면 빨리 병원을 갔음 합니다..
저도 여기서 많이 의지하고 힘이 돼서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다들 힘내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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