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원 MTX 후기

1 년전
안녕하세요 엠텍스주사 후기 말씀드리기 위해
저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산부인과 위치는 토탁톡에 나오는 창원에 있는 산부인과 입니다

관계일 8/22, 8/27, 9/1
임테기 확인 9/9
MTX 주사 9/11

처음에 임테기 9/9 확인하자마자 동네 산부인과 달려가서 초음파검사 했으나 아직 초기라 아기집이 보이지 않다고 했습니다
피검사 결과 수치 449 로 임신 4주 쯤 확인되었어요

아마 8/22 이나 8/27 중 관계에서 수정이 된것 같았어요

아직 애기집이 보이지 않으니 추석연휴 때문에 금요일에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비용도 비싸고 중절술은 너무 무서워 알아보다가 창원에 MTX 주사 가능한 병원을 찾았고 9/11 에 남자친구랑 같이 갔더니 아직도 애기집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주사를 맞았습니다

10일~15일 사이에 피가 나올 예정이고 성공률은 85% 라고 하셨어요

그동안 많이 걷고 뛰고 성관계를 많이 하라고 하셨는데
남친이랑 싸우는 바람에 한동안 연락을 안했어서 그날 이후 보지를 못했어요 ㅋㅋㅋㅋ
매일매일 불안한 마음에 잠도 못자도 먹지도 못해서 ㅜㅜ 원래 야윈 편인데
43키로까지 빠져버렸습니다…

10일째부터는 극도의 불안감이 밀려오고 자다가도 뭐가 나오는 느낌이 들면 화장실로 뛰쳐가기도 하고 수시로 화장실가서 피가 나왔는지 확인하면서
진짜 피말리는 시간이었어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달리기를 하며
11일째부터는 달리기 할때만 아주 극 소량의 피가 50원 짜리 동전 크기로 갈색혈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달릴때 뿐이었고 평소에는 거의 묻어나오지도 않으니 사람이 미칠것 같았어요 진짜 정신병 올것 같고 대환장 파티 그자체 였습니다
결국 14일째 되는 날 9/25일에 못참고 병원 오픈하자마자 달려갔어요

원장님 보다 제가 먼저 도착했다는 ㅋㅋㅋㅋ

초음파 확인을 하니까 그새 애기집이 생겼더라구요
진짜 마음이 무너졌어요

원장님께서는 정상이라면 애기집 크기가 여기서 3배는 더 커야한다
이미 유산은 된건데 빠져 나오기만 하면된다
원래 주사 약물이 서서히 흡수하는거라서 애기집이 생길 수 있다고
갈색혈이 살짝 비치니까 좀만 더 기다려보자며
우는 제 손도 잡아주시고 엄청 많이 토닥여주고 위로해주셨어요

그러고 자궁수축제 지스톨정 2 알을 주시면서
오늘 하나, 내일 아침에 하나를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거 먹고도 피가 많이 안나오면 9/28 토요일에 다시 병원와서 흡입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피가 많이 나오면 병원오지말고 양이 작게 나오거나 애매하면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약 먹지말고 커피숍가서 달콤한거 라도 같이 먹으면서 복용하라며 굶지말고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엄청 안타까워 해주시고 걱정해주셨어요

그거 먹고도 배는 계속 아픈데 피가 더 많이 나올 기미가 없고 여전히 달릴때만 갈색혈이더라구요

그러고 어제부터(9/26) 아주 연한 연분홍색 피가 아주 극소량 묻어나오는데
많이 나오지가 않아서 그냥 거의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러고 오늘자 9/27 까지만 해도 배는 아픈데 극소량의 피만 묻어나오니 당장 내일 병원가는 날이라 그냥 완전 마음 놓고 있었죠
아 그냥 수술하자 사람 미칠것 같으니 그냥 빨리 수술하고 해결하고싶다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오늘 저녁에 남자친구랑 관계를 맺고보니 진짜 펑 하고 터지듯이
피가 터져있고 이불이랑 피로 다 묻어있는거에요..

급하게 씻고 생리대 차고서 저녁먹는데도 계속 울컥울컥 쏟아지고

원장님한테 피 터졌다고 문자보내니까 바로 전화가 오셔서 축하한다고 안그래도 계속 신경쓰여서 전화해보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목소리가 밝아진 것 같다며 듣기 좋다고도 해주셨어요
생리끝나고 10~11 일 뒤에 병원와서 깨끗하게 빠졌는지 보자고 하셨어요

지금 집에와서 앉아있는데 배아파 죽겠는데도 마음이 엄청 가벼워요
생리양이 중형으로 감당이 안돼요 ㅜㅜ

결론은 저는 주사 후 16일째 저녁에 피가 터진거에요

혹시나 저 같은 분이 있을까봐 너무 걱정말라고 말하고 싶어 이 글을 써봤습니다

여기서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의 글과 댓글로 많은 위로를 받았거든요



  • 조회 1245
  • 댓글 22
  • 토닥 6
  • 저장 6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