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편의 바람 그리고 중절수술까지

1 년전
이렇게 제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17주차에 수술 받았습니다
이유는 남편의 외도요
임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긴 했는데 바람을 확실하게 알게된건 최근이에요...

낌새가 이상했을 때부터 아니 그 전부터... 아니 애초에 이 남자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온갖 후회가 밀려오고 있네요ㅠㅠ

이럴때일수록 내몸 내가 잘 챙겨야 하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정말 큽니다...

중절수술 상담을 받으러가서 수술방법,부작용 이야기를 물어본게 아니사 신세한탄을 더 많이 하고 온 느낌...ㅠㅠ

다행히 상담해준 실장님도 수술을 해주시는 원장님도 다 여자분이라 제 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시더라고요 부끄럽고 쪽팔려서 못하는 남편(이제 남편도 아니고 남이죠) 욕을 실컷 했더니 그나마 답답함이 조금은 풀린...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진상이 아니었나 걱정되네요;; 수술 경과보러 한번 더 가야하는데 가서 죄송하다고 하고 와야겠어요...

어쨌든 중절수술 생각하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하세요 나만 힘들어요ㅠㅠ

  • 조회 305
  • 댓글 3
  • 토닥 8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