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 6주차 수술 후기

Dmskdk
1 년전
안녕하세요 토닥톡에서 모은 정보로 병원 찾아서 6주차에 수술 받고 온 여대생입니다. 처음부터 병원 후기까지 말씀드릴게요!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읽기 힘드신 분들은 병원 후기부터 보셔도 됩니다..!)



ㅡ 수술 전 이야기 입니다. ㅡ

저는 원래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리 예정일 전에 부정출혈이 한 번 나오고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를 안했습니다. 부정출혈 있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서 얼리임테기부터 임테기까지 5개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 후 생리 예정일 지나서도 한 번 사용했는데 한 줄 나오길래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생리 예정일 1주일 후 그때도 생리가 없길래 남은 테스트기 한 개 바로 해봤는데 바로 두 줄 뜨더라구요.. 그때가 주말이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울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했는데 남자친구도 눈치챘는지 지금 바로 거기로 간다고 해서 동네 산부인과로 확인하러 갔습니다. 피검사 했더니 65정도 뜨고 완전 초기여서 아기집도 안보일거다 유지나 중절 뭘 결정하든 2주 후에 다시 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2주 동안 정말 많이 울었던것같아요.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옆에서 다독여주고 잘해줘서 버틸수있었습니다. 2주 후에 동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봤더니 6주차 정도 된다 라고 하셔서 나오고 토닥톡에서 정보 얻었던 병원으로 그 주 토요일에 바로 갔습니다.



ㅡ 수술 받았던 병원 후기입니다.ㅡ

제가 수술 받았던 병원은 6주차에 영양체 유착방지제 사후 진료 포함 60이었습니다!



토요일 9시에 예약하고 그 전에 도착해서 개인정보쓰고 대기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대기하는데 눈물이 터져서 남자친구가 옆에서 많이 다독여줬습니다. 여러분도 꼭 보호자와 함께 가시길 추천드려요..!

그러고 카운터 간호사 분께서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간호사 분께서 초음파를 보셨습니다.

계속 우니까 울지마라 이 수술은 거의 모든 사람이 결혼 전에 한 번씩은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고 약 하나 먹고 30~40분 대기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나와서 대기하다가 위로 올라가라고 하셔서 올라가서 누워있었습니다.

그때도 계속 눈물이 났던지라 위에 계신 다른 간호사 분께서 피임은 잘 해야한다. 너무 울지 말아라. 몇 살이냐. 임신 계획있냐. 나중에 이쁜 아기 찾아올거다. 계속 울면 의사선생님이 미련있는줄 알고 더 생각해보고 오라한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친절하셨어요.

그 후에 의사선생님 오셔서 간호사 분께서 눈물 닦아주시고 다시 초음파 확인하고 내려갔습니다.



그 다음 의사선생님이 계신 진료실에서 관련 설명 들었습니다. 24년동안 무사고고 흡입술이 안전하다 그리고 부작용 없이 수술 할 수 있다라고 말해주셨어요 그때도 계속 눈물이 났어서 의사 선생님께서 휴지도 주시고 수술 정보는 폐기해주신다고 하시고 유착방지제도 보여주셨어요..ㅎㅎ

이제 보니 너무 울었던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다시 올라가라고 하셨는데 남자친구는 2층에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너무너무 울어서 다시 내려가서 남자친구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회복실에 가서 치마로 갈아입고 누워서 링겔 맞으면서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 후 주의사항 설명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친절하셨어요. 머리 쓰다듬어주시고 수술 전에 손 잡아줄테니 걱정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에 남자친구한테 여자친구 긴장하면 마취 잘 안될수도 있으니 손 꼭 잡아달라고 안정취하고 있으라고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수술하러 갈 때 남자친구한테 인사하고 수술 실 들어가서 손 발 묶었어요. 그러고 간호사 선생님께서 손 꼭 잡아주시고 1부터 세라고 해서 세고 18초 정도쯤에 잠들었던 것 같아요

일어나보니 회복실이고 옆에 남자친구가 걱정어린 눈빛으로 보고있었어요. 어떻게 회복실로 옮겨졌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너무 아프고 어지러웠는데 배 위에 올려주신 따뜻한 핫팩? 덕분에 좀 나았어요..ㅎㅎ

영양제 다 맞고 바로 가도 된다고 해서 남자친구랑 택시타고 가서 밥 먹고 같이 누워서 하루종일 쉬었어요



남자친구가 말하길 간호사 선생님이 저도 너무 불안해하고 남자친구도 많이 안절부절 해 있는데 그걸 캐치하셔서 잘 보살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고 그랬어요

저도 너무너무 힘이 됐구요

계속 옆에서 눈물 닦아주고 힘이 돼 준 남자친구한테도 고맙네요..

솔직히 수술 후에는 이제 수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한테 안왔으면 다른 사람한테 갔으면 나와서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못난 저한테 와서

너무너무 속상해서 울었어요

다음부터는 정말 피임 잘 하고 나중에 제가 안정적이게 되면 그때 이쁜 모습으로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네요..

여러분도 마음 잘 추스르시고 몸 잘 돌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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