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주 중절후기
대학생에 아직 졸업도 한참 남은 학생이라서, 아직 하고싶은 것도 내가 더 중요해서
5주에 병원가서 혼자 확인했고 남자친구랑 얘기해서 8주에 수술함
솔직히 피임 안 한게 한 번뿐이라 생각도 못했고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도 10살이상 나서
한번만에 될 거라곤 상상도 못함...
원래도 주기가 불규칙 적이라 의심은 못하다가 양치하다가 토하고 자꾸 소화 안 되고 먹으면 토하고를 반복하다가
음.. 이제 진짜 생리할때가 됐는데.. 싶어서 (이미 한 2-3개월 안 했음 + 학생때도 스트레스 받으면 몇개월 건너뛰고 그랬음)
생리 터지는 호르몬 촉진 주사 맞으려고 병원에 갔다가
임신가능성 있냐는 간호사 말에 당당하게 전혀요..? 했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소변검사 해보자는 말에
에이~ 설마 하고 종이컵에 소변 받음 (이때까지도 진짜 예상도 못했음)
진료실 들어갈게요~ 하고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임신이네요!! 하면서 세상 해사하게 웃으면서 축하하는 얼굴의 원장님의 얼굴이 잊혀지질 않음...하
나는 진짜 예상도 못했어서 예..? 임신이요..? 제가요..? 진짜로요? 하고 5번정도 질문함
일단 애기집 있는지 검사해보자하셔서 나 혼자 생리 터지게하는 주사 맞으러갔다가 애기집을 확인함,,, 이미 이때 5주 1일이였음..
진료비 납부할때 초음파 사진 주시길래 일단 꼬옥 받아들고 남자친구한테 연락했음..
할 말 있으니까 오늘 오라고...
솔직히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반응이 예상이 안 돼서 첨엔 말하는 걸 망설였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차에서 말함..
남친의 첫 반응은 그동안 내가 계속 잠 자고 토하고 감기약이 안 듣는 거에 대한 납득이였고 두번째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거였음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 이미 경제적인 능력은 갖췄고 너가 낳자고 하면 책임지겠다고
솔직히 나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시간을 달라고 했음..
(임신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평소에 나도 애 생기면 내가 준비 안 됐을땐 지워야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애기 가지면 지키고싶다는 이상한 얄팍한 모성애같은게 생김;;
나도 그래서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5주에 알았는데 8주에 수술함)
초음파는 임신사실 말했을때 남친 줬고 그 주 주말에 같이 병원가서 임신 확인했음
아작 생각하고 있는 기간이였지만 먹고 싶다는 과일들 배달 시켜주고 매일 보러오고 이것저것 더 신경쓰고 챙겨줬음
6주차에 각자 생각해본 거 얘기해봤는데 오빠도 아직 너가 결혼만으로도 당장 잃을것도 포기해야 될 것도 너무 많고 자기도 병원다녀왔는데 성병검사랑 이것저것 받았는데 균은 없고 이번이 아니여도 결과가 좋아서 나중에 결혼하고 가질 수 있을 거 같은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당장 애 때문에 결혼하면 너가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봐야되는게 싫다고 그래서 애기 심장소리 듣지말고 죄책감 좀 덜 들게, 이번에는 보내주자고했고 나도 아직 내 인생이 더 중요해서 지우고 싶다고 의견이 일치함
남친이 이것저것 서치하면서 토닥톡까지 찾았으나 자기는 가입이 안 된다고 미안한데 가입허고 같이 있을때 어플로 서치해보자고해서 병원정보 토닥톡에서 얻었고
1. 상담+ 사전 검사차 첫방문
2. 수술
3. 수술 일주일 후 검사 + 수액
총 3회 방문했음 연차 써서 병원 다 같이 가줬고 나 혼자 맨 첨에 병원가서 임신 확인했을때 빼고는 내 돈 씀 적 없음
본가가 광주가 아니라서 본가가서 쉴 수 있게 일부러 조금 늦어도
명절 직전에 맞춰서 수술했고 보호자로 따라와서 동의서 사인하고
밖에서 대기하다가 본가로 데려다줌(차타고 4시간 거리임에도..)
수술당일에는 (비용 카드 10% 포함 121만원)
1. 수액 하나 달고 30분 정도 대기
2. 수술실 이동 (보호자 화장실 가지말고 밖에서 대기하라고 하세요.. 제 남친은 화장실 가서 저 들어가는 거 못봄;;)
3. 침대에 누워서 팔다리 고정
4. 수술후 걸어서 회복실 이동
5. 회복실에서 수액 맞음
5까지의 과정이 총 두시간 정도 걸렸음
마취하기때문에 회복실에서 나와서 의사 만나서 주의사항 이런거 듣는데
기억 하나도 안 나고 뭔 소리 했는지 기억 못하니까 꼭 보호자한테 잘 들으라고 해야됨
(물론 나는 내가 마취가 잘 안 듣고 잘 깨는 편이라 이럴거라고 생각못햤는데 진짜 전혀 기억이 안 남 심지어 몇번 진료실에 들어갔는지도 기억못함;;)
약처방 받은 거 있고 꼭 잘 챙겨먹으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일주일 후에 방문했을때 수액 맞아야돼요..(5만원정도 들었음)
수술하고 일주일 후에 재방문 하는데
수술 경과 확인하고 혹시나 자궁 수축이 잘 안 되면 촉진 수액을 맞아야하기 때문
(수술끝나고 설명햤다는데 나는 기억못함)
수액 맞는 건 한시간 정도 걸림
속이 메스껍고 토할 거 닽은 느낌이 있었음 나는..
4-6주 후에 생리할텐데 끝나고 검진 받으러 오랬음
아마 중절로 인한 마지막 병원 방문일 거라고 했음
일단 나는 7주 2일에 터졌고 지금 생리중임...
어쨌든 끝이 보여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 느낌이라 나도 여기서 도움을 많이 얻은만큼 후기를 쓰러왔움
가끔 여기 보면 남친이 중절 수술 더치페이했다 아니면 혼자 병원간다, 다 자기가 부담했다 하는데 ✘✘ 그딴 남자 당장 헤어지세요.
1. 더치페이 - 몸은 나만 상하는데 미쳤나 당장 헤어지기 ㄱㄱ
2. 혼자 병원 - 수술날은 적어도 같이 가야됨 안 간다하면 카드라도 받아서 돈이라도 내라하셈 + 걔 돈으로 수술하고 이별 ㄱㄱ
3. 여자가 다 부담 - 미친새낀가 진짜.. 그런 새끼가 존재한다고요? 당장 죽어라 미친놈아. 바로 헤어지세요..
글고 나도 이번 일로 노콘노섹을 다시 한번 다짐했고
경구 피임약은 내 성격상 못해서
그냥 혹시나하는 가능성도 없애기위해 나는 미레나를 할거임...
진짜 임신사실 알렸을때 적어도 지우자 할꺼면 병원 다 같이 가주고 비용도 다 부담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제발.. 아니면 당장 헤어져..
나는 내 선택에 맡가겠지만 낳겠다하면 나랑 애기 둘 다 책임 지겠다고 망설이지 않고 말해준 남친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니콘이라는 걸 이 어플을 보고 알았음
그니까 다들 자기를 더 우선으로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수술하든 낳든 내몸만 망가지니까 깊게 잘 생각하고
수술비용 안 준다하면 걔 부모님한테라도 연락해서 꼭 받아내시길.
세상에 남자는 많아요 제대로된 남자는 존나 희박하지만 그래도.
병원정보는 댓글 남기시면 비댓으로 드릴게요
(저는 엄마한테는 임신사실, 수술한 거 말했어요... 엄마는 무조건 딸 편입니다.. 혼자 힘들고 아프고 몸조리 못하지말고 꼭 엄마한테 말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낳기 전까진 그냥 세포니까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나만 생각해 나만
5주에 병원가서 혼자 확인했고 남자친구랑 얘기해서 8주에 수술함
솔직히 피임 안 한게 한 번뿐이라 생각도 못했고 남자친구랑 나이차이도 10살이상 나서
한번만에 될 거라곤 상상도 못함...
원래도 주기가 불규칙 적이라 의심은 못하다가 양치하다가 토하고 자꾸 소화 안 되고 먹으면 토하고를 반복하다가
음.. 이제 진짜 생리할때가 됐는데.. 싶어서 (이미 한 2-3개월 안 했음 + 학생때도 스트레스 받으면 몇개월 건너뛰고 그랬음)
생리 터지는 호르몬 촉진 주사 맞으려고 병원에 갔다가
임신가능성 있냐는 간호사 말에 당당하게 전혀요..? 했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소변검사 해보자는 말에
에이~ 설마 하고 종이컵에 소변 받음 (이때까지도 진짜 예상도 못했음)
진료실 들어갈게요~ 하고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임신이네요!! 하면서 세상 해사하게 웃으면서 축하하는 얼굴의 원장님의 얼굴이 잊혀지질 않음...하
나는 진짜 예상도 못했어서 예..? 임신이요..? 제가요..? 진짜로요? 하고 5번정도 질문함
일단 애기집 있는지 검사해보자하셔서 나 혼자 생리 터지게하는 주사 맞으러갔다가 애기집을 확인함,,, 이미 이때 5주 1일이였음..
진료비 납부할때 초음파 사진 주시길래 일단 꼬옥 받아들고 남자친구한테 연락했음..
할 말 있으니까 오늘 오라고...
솔직히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반응이 예상이 안 돼서 첨엔 말하는 걸 망설였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차에서 말함..
남친의 첫 반응은 그동안 내가 계속 잠 자고 토하고 감기약이 안 듣는 거에 대한 납득이였고 두번째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거였음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 이미 경제적인 능력은 갖췄고 너가 낳자고 하면 책임지겠다고
솔직히 나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시간을 달라고 했음..
(임신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평소에 나도 애 생기면 내가 준비 안 됐을땐 지워야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애기 가지면 지키고싶다는 이상한 얄팍한 모성애같은게 생김;;
나도 그래서 생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5주에 알았는데 8주에 수술함)
초음파는 임신사실 말했을때 남친 줬고 그 주 주말에 같이 병원가서 임신 확인했음
아작 생각하고 있는 기간이였지만 먹고 싶다는 과일들 배달 시켜주고 매일 보러오고 이것저것 더 신경쓰고 챙겨줬음
6주차에 각자 생각해본 거 얘기해봤는데 오빠도 아직 너가 결혼만으로도 당장 잃을것도 포기해야 될 것도 너무 많고 자기도 병원다녀왔는데 성병검사랑 이것저것 받았는데 균은 없고 이번이 아니여도 결과가 좋아서 나중에 결혼하고 가질 수 있을 거 같은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지금 당장 애 때문에 결혼하면 너가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봐야되는게 싫다고 그래서 애기 심장소리 듣지말고 죄책감 좀 덜 들게, 이번에는 보내주자고했고 나도 아직 내 인생이 더 중요해서 지우고 싶다고 의견이 일치함
남친이 이것저것 서치하면서 토닥톡까지 찾았으나 자기는 가입이 안 된다고 미안한데 가입허고 같이 있을때 어플로 서치해보자고해서 병원정보 토닥톡에서 얻었고
1. 상담+ 사전 검사차 첫방문
2. 수술
3. 수술 일주일 후 검사 + 수액
총 3회 방문했음 연차 써서 병원 다 같이 가줬고 나 혼자 맨 첨에 병원가서 임신 확인했을때 빼고는 내 돈 씀 적 없음
본가가 광주가 아니라서 본가가서 쉴 수 있게 일부러 조금 늦어도
명절 직전에 맞춰서 수술했고 보호자로 따라와서 동의서 사인하고
밖에서 대기하다가 본가로 데려다줌(차타고 4시간 거리임에도..)
수술당일에는 (비용 카드 10% 포함 121만원)
1. 수액 하나 달고 30분 정도 대기
2. 수술실 이동 (보호자 화장실 가지말고 밖에서 대기하라고 하세요.. 제 남친은 화장실 가서 저 들어가는 거 못봄;;)
3. 침대에 누워서 팔다리 고정
4. 수술후 걸어서 회복실 이동
5. 회복실에서 수액 맞음
5까지의 과정이 총 두시간 정도 걸렸음
마취하기때문에 회복실에서 나와서 의사 만나서 주의사항 이런거 듣는데
기억 하나도 안 나고 뭔 소리 했는지 기억 못하니까 꼭 보호자한테 잘 들으라고 해야됨
(물론 나는 내가 마취가 잘 안 듣고 잘 깨는 편이라 이럴거라고 생각못햤는데 진짜 전혀 기억이 안 남 심지어 몇번 진료실에 들어갔는지도 기억못함;;)
약처방 받은 거 있고 꼭 잘 챙겨먹으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일주일 후에 방문했을때 수액 맞아야돼요..(5만원정도 들었음)
수술하고 일주일 후에 재방문 하는데
수술 경과 확인하고 혹시나 자궁 수축이 잘 안 되면 촉진 수액을 맞아야하기 때문
(수술끝나고 설명햤다는데 나는 기억못함)
수액 맞는 건 한시간 정도 걸림
속이 메스껍고 토할 거 닽은 느낌이 있었음 나는..
4-6주 후에 생리할텐데 끝나고 검진 받으러 오랬음
아마 중절로 인한 마지막 병원 방문일 거라고 했음
일단 나는 7주 2일에 터졌고 지금 생리중임...
어쨌든 끝이 보여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 느낌이라 나도 여기서 도움을 많이 얻은만큼 후기를 쓰러왔움
가끔 여기 보면 남친이 중절 수술 더치페이했다 아니면 혼자 병원간다, 다 자기가 부담했다 하는데 ✘✘ 그딴 남자 당장 헤어지세요.
1. 더치페이 - 몸은 나만 상하는데 미쳤나 당장 헤어지기 ㄱㄱ
2. 혼자 병원 - 수술날은 적어도 같이 가야됨 안 간다하면 카드라도 받아서 돈이라도 내라하셈 + 걔 돈으로 수술하고 이별 ㄱㄱ
3. 여자가 다 부담 - 미친새낀가 진짜.. 그런 새끼가 존재한다고요? 당장 죽어라 미친놈아. 바로 헤어지세요..
글고 나도 이번 일로 노콘노섹을 다시 한번 다짐했고
경구 피임약은 내 성격상 못해서
그냥 혹시나하는 가능성도 없애기위해 나는 미레나를 할거임...
진짜 임신사실 알렸을때 적어도 지우자 할꺼면 병원 다 같이 가주고 비용도 다 부담해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제발.. 아니면 당장 헤어져..
나는 내 선택에 맡가겠지만 낳겠다하면 나랑 애기 둘 다 책임 지겠다고 망설이지 않고 말해준 남친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니콘이라는 걸 이 어플을 보고 알았음
그니까 다들 자기를 더 우선으로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수술하든 낳든 내몸만 망가지니까 깊게 잘 생각하고
수술비용 안 준다하면 걔 부모님한테라도 연락해서 꼭 받아내시길.
세상에 남자는 많아요 제대로된 남자는 존나 희박하지만 그래도.
병원정보는 댓글 남기시면 비댓으로 드릴게요
(저는 엄마한테는 임신사실, 수술한 거 말했어요... 엄마는 무조건 딸 편입니다.. 혼자 힘들고 아프고 몸조리 못하지말고 꼭 엄마한테 말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낳기 전까진 그냥 세포니까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나만 생각해 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