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MTX 주사 후기 (3주차로 시작->진행 중)

YorrrrrD
1 년전
임신테스트기 두 줄 확인 후 중절을 마음 먹기까지 병원 탐색 및 선정, 이런저런 후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너무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가 토닥톡 어플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미숙하지만 저 또한 자세하게 과정과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11월 12일에 MTX주사를 맞았고 현재 일주일에 2번 산부인과 방문하여 경과 지켜보는 중입니다.
병원 진료 후 그 때 그 때 업데이트 하며 올릴 예정입니다!

평소 생리 주기가 1-2주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불규칙하지만 생리 주기 어플을 매일 기록하며 어플상으로 대략 가임기, 배란기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10월 10일 마지막 생리 끝

-10월 24일 남자친구와 관계 중 동의 없이 질내사정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사용하는 생리주기 어플상 가임기가 끝난 다음 날)
관계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 되어 응급사후피임약을 복용할까 고민했으나 설마 가임기가 끝났는데 임신이 쉽게 되겠어..?하며 안일하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그 날 이후 매일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으며 매일 질내사정을 했습니다.

-10월 31일 설사 및 미열
평상시와 같은 생활과 기름지지 않은 음식을 먹었으나 이유 없이 물설사가 나왔으며 미열이 지속되었습니다. 설사를 많이해 나올 것도 없었을 뿐더러 금식을 해도 힘을 주면 물총 처럼 바로 물설사가 나왔습니다.. 하루 3번 겔포스(지사제)를 복용하며 3일 동안 설사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11월 4일 생리 예정일
예정일이 지났으나 생리를 하지 않았고 평소처럼 또 불규칙한가보다 생각하는 와중에 피임 없이 관계를 가져오던 날들이 생각이나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으나 일주일만 기다려보자하며 기다렸습니다.

-11월 5일~11월 11일 임신극초기증상 발현
예정일이 지난 후 저는 생리하기 전 평상시와 같이 제가 느끼던 PMS 증상 처럼 아랫배 쿡쿡 쑤심 + 미열 + 아랫배 묵직한 느낌 +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생리하기 전 증상과 너무 비슷하여 곧 시작하려나보다 하며 기다리던 중, 일주일이 지났으나 여전히 생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11월 11일 임심테스트기 두 줄 확인
남자친구가 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보이고 평소에 없던 낮잠을 계속 자며 열 때문에 자면서 끙끙 앓는 모습을 보더니 평상시와 확실히 다른 거 같다며 바로 약국에서 얼리임신테스트기를 사왔고 검사한바 5초도 안 돼서 진하게 빨간색으로 두 줄 확인했습니다.
컨디션이 심상치 않아 짐작은 했으나 막상 확인하니 너무 무섭고 막막했습니다.
놀란 마음에 눈물이나 1시간은 남자친구 품에서 울었습니다.. 마음이 진정된 후 남자친구와 충분한 얘기를 나눈 후 미래를 생각하여 지우기로 결심했으며 밤새 수술할 병원과 수술에 필요한 것들, 비용을 알아보던 중 토닥톡을 발견하여 병원 선정 및 후기까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 12일 산부인과 방문 (MTX주사)
중절 수술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수술을 위해 12시간 금식 하였고 집과 1시간 거리 미만 + 여의사 + 당일 수술 가능한 병원으로 두 군데 알아봤습니다. 날이 밝고 남자친구와 바로 오픈 시간에 맞춰가 접수 및 상담을 했으나 그 산부인과는 당일 수술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한 곳에 바로 전화를 해 상황을 얘기했더니 당일 수술 가능하다고 하여 예약을 했고, 먼저 와있는 병원은 접수 취소 후 이동했습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접수를 했고 상담한바 원장님께서 질초음파를 먼저 확인할 것이고 아기집이 보일 경우 바로 수술 가능하나, 아기집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일주일 후 다시 내원하여 질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확인 후 흡입소파술을 진행하는 방법
두 번째는 당일 피검사로 정확한 임신수치 확인 후 임신이 맞을 경우 MTX라는 주사로 임신의 과정인 세포분열을 막아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여 임신을 막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소파술은 5분이면 끝나나 몸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약물주사는 몸에 무리는 덜하나 3주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왔다갔다 번거로움 및 부작용과 마음고생이 심할 것인데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먼저 질초음파를 확인했으며 다행히 아기집은 보이지 않는다며 피검사를 해보자고 했고 수치는 222가 나왔습니다. 원장님 설명으로는 수치가 5가 넘으면 임신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고 아기집이 보이는 수치는 보통 1500이상 이라고 하셨습니다. 임심 극초기로 2-3주 된것 같으며 약물치료하는 것이 어떠냐고 추천 받았고 남자친구와 상의 끝에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약물주사로 선택했습니다.

비용은 현금가 70만원이였고 성병검사 및 피검사 포함하여 10만원 정도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카드나 계좌이체는 주사가격만 83만 5천원이였고 병원 전산에 기록이 남는다고 하여 남자친구가 바로 은행에 가서 현금 뽑아 70만원 지불했습니다.

주사는 엉덩이 근육주사로 맞았고 온 김에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과 STD검사(12종 성병 균검사)까지 했습니다. 초음파 확인 과정에서 난소에 4cm물혹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저절로 터질 것이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원장님께서는 15일에 재내원하여 질초음파 검사와 경과보며 추후 계획에 대하여 상담할 것이며 그동안 하루 두번 아침 저녁으로 자궁수축제 알약 7일치 처방받아 복용하자고 하셨습니다. 알약 복용 시 메스꺼움, 설사, 복통, 출혈 있을 수 있고 증상이 너무 심해 버티기 힘들 경우 약의 용량을 줄일 것을 충분히 설명 듣고 귀가했습니다.

집으로 귀가 후 평소와 같은 저녁을 먹은 후 자궁수축제 두 알 복용했고 그날 밤부터 물설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설사와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의 아랫배 쑤심 외에는 특이사항 없이 버틸만 했습니다.

-11월 15일 예약 진료
4일이 지났으나 출혈은 없었고 다시 진료를 봤습니다. 출혈이 없었다고 하니 이번에는 자궁수축제 질경제 두 알을 넣어보자 하셨고 소독까지 해주셨습니다.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귀가 후 타이레놀 계열이 아닌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소염제를 미리 복용하는 것을 권유하셨고 11월 19일 재내원하여 질초음파 및 피검사를 통해 임신수치와 간수치를 확인해보자 하셨습니다. 이 날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상이였고 성병 검사에서 질염이 살짝 있어 항생제 3일치까지 처방 받았습니다. 귀가 후 증상은 똑같았고 약 복용시 메스꺼움도 가끔 느꼈습니다. 질경제를 넣고 다음날 팬티에 으깬 두부처럼 하얀색 찌꺼기들이 잔뜩나와 불쾌했습니다.

- 11월 19일 예약진료
8일이 지났으나 아직도 출혈이 없었고 진료본바 피검사 수치가 424로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질초음파상 아기집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고 원장님께서는 수치가 올랐다가 쭉 내려가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며 조금 더 지켜보자 하셨습니다. 전 진료와 같이 이번에는 질경제 4알 투여와 소독 후 추가 자궁수축제 5일치 추가로 받아 귀가했습니다.

- 11월 21일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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