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주 당일 수술 후기

꼬들
1 년전
구순구개열 진단으로 20주 수술을 받았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5년이 넘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후에 아이를 갖자고 남편과 합의를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치 않게 아이가 생겨서 그냥 낳기로 하고 산전검사도 잘 받아왔어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초음파검사를 하다가 태아 안면기형인 구순구개열이 있다고 진단을 받고 고민하다가
양가 부모님들과도 상의 후 수술 하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마음을 굳혔어요

산전검사 다디던 병원에선 구순구개열로는 중절 수술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능한 병원을 찾는데 이 앱 도움을 받았어요

수술 당일날 :
다행히 6시간 금식하면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병원을 찾아서 더 늦어지기 전에 빨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대표원장님 진료 후 상담하시는데 출혈에 관한 위험을 설명하셨고 저는 수술 후 몸조리를 할 수 있게 서류발급이 가능한지 여쭤봤어요
원장님께서 수술 이후 쉬어야 하는 사유를 진단서에 자세히 써주셔서 회사는 휴가처리 할 수 있었어요

수술 과정은
동의서를 작성한 후 결재(전 카드결재)하고 회복실로 가서 옷갈아 입고 자궁수축 주사 1시간정도 맞다가 직원 안내에 따라 수술실로 가요
많이 긴장됬지만 의사선생님이 조용하게 친절히 수술 과정 설명하시고 약 들어가니 조금 주무실께요 하곤 기억이 없어요
간호사가 눈 떠보라고 하는 소리에 눈을 뜨니 아랫배가 싸하고 아픈 느낌이 들고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건 자궁수축때문에 느끼는 거라고 우선 회복실로 가자고 해서 회복실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30분정도 지난거 같았고 영양제를 맞는 동안 아랫배가 뭉치고 땡기는 듯한 통증이 주기적을 느껴졌지만 1시간정도 영양제 맞는 동안 약해지면서 견딜만 해지더라구요

퇴원전 선생님 뵙는데 자궁수축이 좋아서 큰 무리 없을거 같다고 하셔서 진단서 2부 받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여기까지가 수술 후기 입니다
20주가 넘으면 수술 못받을 뻔 했는데 다행히 수술 잘 끝나고 쉬고 있습니다

갑자기 홀쭉해진 배에 허전하고 마음이 안좋지만 다잡으려고 노력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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