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구 병원 10주차 흡입술

1 년전
흡입술 받은지 이제 좀 지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어
이렇게 후기도 써보게 되네요..ㅜㅜ

저는 일단 자녀가 2명이나 있는 상태였고요.
임신된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원래는 유지할 생각이었어요~~
근데 주수가 찰 수록 셋째를 키울 자신이 조금씩 없어지기도 하고..
왜냐면 2명 케어도 힘든 상황이긴 했거든요 ㅠㅠ
남편도 아이 소식에 좋아하였지만 마냥 그럴 수는 없어 계속 이야기를 많이 했던거 같아요..
서로 이 얘기하다가 울기도 하고 속상해서요..
결국 저희 부부 상황에 맞게 최종적으로는 유산을 선택했네요.
당시가 10주차 였어서 급하게 10주차 이상 가능한 병원을 찾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괜찮은 대구 병원을 알게 되어 다녀왔답니다 ㅠㅠ

문의를 드렸을 때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셨고
남편이 같이 내원하기 힘든 날짜에 방문 예정이어서 이 부분도 여쭤봤는데
혼자 수술 가능하다고 하셔서 다행이었어요.
당일 초음파 확인하고 의사선생님께서 자궁 내막 손상도도 있으니
되도록 소파술 말고 흡입술로 진행하시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흡입술로 받았습니다.
사실 주수가 좀 있어서 수술하고 통증이나 출혈이 제일 걱정이었거든요~~ㅠㅠ
받고 나서 보니 이런 부분은 문제가 되는 게 없더라구요.
병원 측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안내도 잘해주셔서 좋았구요.
이틀차 되어 소독이랑 초음파 다시 보러 내원하고 1주일 후 또 내원했는데
경과가 괜찮아 그 이후로는 따로 내원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임신 계획에 대해 남편이랑 확실하게 없는 걸로 정해지면...
임플라논이라 미레나 시술을 받아서 조기에 막을지 고민 중이에요~~ㅠㅠ
중절 선택보다는 괜찮을 수 있다고 보긴 하는데..
사실 확신은 없는 부분이라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결과적으로 중절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은 들어요.
아이는 정말 아쉽고 가끔은 보고 싶지만.. 그래도 제 인생이니까요.
  • 조회 310
  • 댓글 3
  • 토닥 0
  • 저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