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대 중반 임신 8주차

Sjsko
1 년전
1년도 만나지 않은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중이였고 복용 중단후에도 2주간 생리를 하지 않게 되어 검사를 했고 소변이 닿자마자 두 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생리가 규칙적이였지만 중요한 시험을 앞둔 상태였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수면패턴도 바뀌고 그리고 경구피임약을 복용중이였어서 임신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속이 안좋아지고 화장실 가는 빈도가 너무 잦아져 검사를 하게 됐어요. 아 그리고 원래 잠이 많았지만 정말 심각하게 많이 잤어요

두 줄 확인한 순간 너무 충격적인 마음에 남자친구한테 며칠간 말도 못하고 혼자 많은 생각에 빠져있었습니다.. 알게된지 한 3-4일 지나고서 말했어요

토닥톡에 나와있는 대전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서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원래 처음 임신확정 받았던 병원에서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가격적인 면과 남의사라는 점때문에 집에서 먼 거리인 대전에 있는 병원으로 선택했어요)

보통 5-6주차에 수술이 진행되는데 저는 8주차라 초음파 상으로 아기 모양이 명확히 갖추어져 있었고 심장소리까지 들려주셔서 충격이 많이 컸어요. 솔직히 세포라고 생각하여 죄책감이 없었는데 초음파와 심장 소리를 듣고 난 후에는 죄책감이 너무 컸고 너무 큰 트라우마로 남겨졌습니다

수술은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수술이 끝난 후 제 몸을 흔들고 깨우는 소리에 깨었고 간호사 두 분이서 팔짱을 껴서 회복실로 가는데 손발이 부들부들 떨고 너무 어지러웠어요. 그리고 회복실에 도착할때쯤부터 5-10분간은 배가 너무 아파서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아픈거 잘 참는데 정말 너무 아팠어요..너무 아파서 토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수술이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궁금한건 저에게 물어봐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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