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6일차 당일 수술 후기

juyu12
1 년전
오늘 엄마랑 병원 가서 수술 했눈데,
제가 책임질수 없을거같은 무서움과 두려움에 지우기로 한거예요.
혼전임신도 그렇고.. 남자친구는 정말 그 누구보다 기뻐해줬지만... 너무 미안했어요..

제가 간 병원의 여원장님이 이것저것 설명해줘서 제 자궁에 근종이 있는것도 발견했구요.
단지 수술을 위해 간 것이 아닌 제 몸을 좀더 알게 도움받는 기분도 들었어요.

근데 이제 수술 결정하고 결제할려는데
현금만 가능하고 카드 안되고...
근처 토스로 뽑을라고 편의점 가니까 atm 기계 고장나 있고 ..
다른 지점 갈려니까 사창가골목으로 들어가버렸고 .. (이때 너무 놀띾어욬ㅋㅋ)

결국 병원에서 계좌이체 받아준다 해서 병원다시 돌아가고
우선 회복실 가서 옷 갈아입고 싸인해야하는데,
갑자기 볼펜이 안나오고 .. 간호사분 찾는데 안보여서
근처 펜 찾았는데 보니까 샤프 였고 ㅋㅋㅋㅋㅋ
하 진짜 그때까지만 해도 지우지 말라는 건가 ... 하면서 그자리에 또 주저앉아버렸다가
어찌저찌 수술실 들어가서 누워서 준비하는데
눈물이 나는데 손발이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원장님 들어오셔서 제 머리 쓰다듬어 주시면서 차라리 펑펑 울어라 하고 수면마취 마스크 쓰는 순간 눈뜨는데 회복실이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출장땨문에 못왔지만 서로 엄청 울었어요..
준비되지 못한 우리가 원망스러워서..
그래서 좀 더 우리가 빨리 돈도 모으고 상황도 잘 맞물려서
꼭 이번에 떠나보낸 아기 다시 축복속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지금 수술한지 8시간정도 됐는데, 옅은피 소량으로 나왔고
몸에 이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혹시 지울계획 있으신분은 정말 하루빨리 병원가시라고 추천 드려요.

저는 집 앞 2곳 가격도 알아보고 (한쪽 병원에선 남자친구 동반해야한다해서 못함)(다른곳운 너무 가격이 비쌌음) 다른 곳도 이곳 저곳 알아봤을땨
제가 오눌 간 병원은 가장 저렴+적당하다 느끼고 “영양제 추가 ”라는 것도 없이 같이 준비해드릴게요 ~
라고 했었습니다!
정보 필요하신 분들 댓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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