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5주차 수술 후기 (긴글)
살면서 이런일을 겪게 될지 상상도 못했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혼자서 끙끙거렸을 때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임신인걸 확인 후 바로 다음날
수술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임신&주수 확인을 받았습니다
분만 예정이 없다고 말씀드리니 원장님께서는 현재는 애기집만 보이는 상태다
5주차고 수술예정이라면 남자친구분과 동행하셔라 라는 말씀만 하셨어요
말을 아끼신것같아요
예약은 안된다길래 바로 다음날 연차를 내고 수술하러 방문했습니다
처음부터 여자원장님께 진료를 원했어서 수술도 첨 봐주셨던 여자원장님께
받으려했으나 아침 일찍 진료 시작 시간에 맞춰갔음에도 대기가 길어져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제일 빨리 진료 가능한 남자원장님께 수술을 받았어요
다른 후기들 보면 자궁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미리 먹는 경우도 있던데
전 그런건 없었어요
수술 전 남자친구와 저의 신분증을 복사하고 동의서 작성하고 현금 수납한뒤
보호자는 밖에 대기하라하고 저만 따라오라 했어요
수술실로 올라가며 간호사님께 보호자가 회복실에 같이 있을수있냐 여쭤보니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아무래도 1인실이 아니라 그랬던것같아요
속옷 탈의 후 치마로 갈아입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수술실 내부는 드라마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긴장이 덜 됐던것같아요
굴욕의자에 앉아서 링겔꽂는데 제가 혈관이 잘 안보이는 편이라 간호사분께서
제 팔을 만지작거리며 계속 갸우뚱하시길래 좀 불안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해탈한 마음으로 수술실 천장만 바라보며 기다렸어요
영양제 먼저 다 맞은 후 이제 수술 시작할게요 라는 말을 듣고
뒤쪽에 있는 시계를 확인하니 10시 25분,,
그리고 나서 “마취제 넣을게요 눈감으시고 숨크게 한번 쉬세요” 하며
마취제를 맞는데 숫자를 세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5초..? 후에
갑자기 머리가 찌이이잉-- 하길래 나 이제 잠드는건가 수면마취는
이런 느낌이구나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끝나셨어요 하고 절 깨우더라구요
참고로 전 살아생전 수술한번 해본적없는 튼튼이라 수면마취도 첨이었어요
수술전까지 중간에 마취깨서 아픈걸 다 느끼면 어쩌지 하고
제일 걱정했었는데 그러진않아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마치 학창시절에 쉬는시간 10분동안 쪽잠 잔 느낌...? ㅎ
부축받으며 의자에서 내려오고 회복실 침대에 누워서 바로 핸드폰 시계
확인해보니 10시30분... 수술 5분만에 끝났더라구요 허허..
그리고나서 두번째로 많이 걱정했던건 수술 후 배통증이었는데
저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한편이지만 약도 안먹고 어거지로 버티는
고집쟁이라 그런진 몰라도 제 기준에선 그냥 정말 미미한 생리통정도였어요
좀 불편하다 정도..? 시간 지나면서 더 심해질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저는 회복도 좀 빠른편인지 회복실에서 잠도 안자고 30분동안 멀뚱히
핸드폰만 하다가 여기 있을시간에 남자친구랑 더 같이있고싶어서
그냥 옷갈아입고 내려갔어요 남자친구가 많이 놀라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나서 주의사항 듣고 병원 나와서 밥한끼 든든히 먹고
남자친구도 저도 걱정으로 밤을 새고 온거라
집에서 둘이 껴안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아까보다 더 멀쩡했어요
다만, 수면마취땜에 그런지 몸에 힘은 좀 없는느낌?
배는 가끔씩 콕콕 쑤시거나 알싸하게 불편한 정도라 핫팩대고있으니 좀 나았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저는 멀쩡히 출근도 잘했답니다
오늘 소독하며 수술잘됐는지 초음파 확인하러 오면 좋다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돼서 못간게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잘 마쳤다는 생각에 마음은 편합니다
끝으로 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뜬밤을 보내고 계실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나고 보면 정말 별거아니예요 그토록 걱정하고 무서워했던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질정도로 정말 별거 아닙니다 무엇보다 내 몸,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망설이지마시고 빨리 하세요
더 고민하고 더 늦어질수록 스스로의 마음만 갉아먹어요
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않으면 되는거잖아요
이런 일을 겪어봤으니 앞으로 두번다시 이런 실수 하지않도록
피임 잘하겠다고 다짐하면 되는겁니다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잖아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며 밑으로 가라앉지 말아요 우리..!
할수있어요 힘내자구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몰라
혼자서 끙끙거렸을 때 여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임신인걸 확인 후 바로 다음날
수술가능한 병원에 방문하여 임신&주수 확인을 받았습니다
분만 예정이 없다고 말씀드리니 원장님께서는 현재는 애기집만 보이는 상태다
5주차고 수술예정이라면 남자친구분과 동행하셔라 라는 말씀만 하셨어요
말을 아끼신것같아요
예약은 안된다길래 바로 다음날 연차를 내고 수술하러 방문했습니다
처음부터 여자원장님께 진료를 원했어서 수술도 첨 봐주셨던 여자원장님께
받으려했으나 아침 일찍 진료 시작 시간에 맞춰갔음에도 대기가 길어져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제일 빨리 진료 가능한 남자원장님께 수술을 받았어요
다른 후기들 보면 자궁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미리 먹는 경우도 있던데
전 그런건 없었어요
수술 전 남자친구와 저의 신분증을 복사하고 동의서 작성하고 현금 수납한뒤
보호자는 밖에 대기하라하고 저만 따라오라 했어요
수술실로 올라가며 간호사님께 보호자가 회복실에 같이 있을수있냐 여쭤보니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아무래도 1인실이 아니라 그랬던것같아요
속옷 탈의 후 치마로 갈아입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수술실 내부는 드라마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긴장이 덜 됐던것같아요
굴욕의자에 앉아서 링겔꽂는데 제가 혈관이 잘 안보이는 편이라 간호사분께서
제 팔을 만지작거리며 계속 갸우뚱하시길래 좀 불안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해탈한 마음으로 수술실 천장만 바라보며 기다렸어요
영양제 먼저 다 맞은 후 이제 수술 시작할게요 라는 말을 듣고
뒤쪽에 있는 시계를 확인하니 10시 25분,,
그리고 나서 “마취제 넣을게요 눈감으시고 숨크게 한번 쉬세요” 하며
마취제를 맞는데 숫자를 세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5초..? 후에
갑자기 머리가 찌이이잉-- 하길래 나 이제 잠드는건가 수면마취는
이런 느낌이구나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끝나셨어요 하고 절 깨우더라구요
참고로 전 살아생전 수술한번 해본적없는 튼튼이라 수면마취도 첨이었어요
수술전까지 중간에 마취깨서 아픈걸 다 느끼면 어쩌지 하고
제일 걱정했었는데 그러진않아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마치 학창시절에 쉬는시간 10분동안 쪽잠 잔 느낌...? ㅎ
부축받으며 의자에서 내려오고 회복실 침대에 누워서 바로 핸드폰 시계
확인해보니 10시30분... 수술 5분만에 끝났더라구요 허허..
그리고나서 두번째로 많이 걱정했던건 수술 후 배통증이었는데
저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한편이지만 약도 안먹고 어거지로 버티는
고집쟁이라 그런진 몰라도 제 기준에선 그냥 정말 미미한 생리통정도였어요
좀 불편하다 정도..? 시간 지나면서 더 심해질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저는 회복도 좀 빠른편인지 회복실에서 잠도 안자고 30분동안 멀뚱히
핸드폰만 하다가 여기 있을시간에 남자친구랑 더 같이있고싶어서
그냥 옷갈아입고 내려갔어요 남자친구가 많이 놀라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나서 주의사항 듣고 병원 나와서 밥한끼 든든히 먹고
남자친구도 저도 걱정으로 밤을 새고 온거라
집에서 둘이 껴안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아까보다 더 멀쩡했어요
다만, 수면마취땜에 그런지 몸에 힘은 좀 없는느낌?
배는 가끔씩 콕콕 쑤시거나 알싸하게 불편한 정도라 핫팩대고있으니 좀 나았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저는 멀쩡히 출근도 잘했답니다
오늘 소독하며 수술잘됐는지 초음파 확인하러 오면 좋다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돼서 못간게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수술을 잘 마쳤다는 생각에 마음은 편합니다
끝으로 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뜬밤을 보내고 계실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나고 보면 정말 별거아니예요 그토록 걱정하고 무서워했던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질정도로 정말 별거 아닙니다 무엇보다 내 몸,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망설이지마시고 빨리 하세요
더 고민하고 더 늦어질수록 스스로의 마음만 갉아먹어요
같은 실수를 두번 하지 않으면 되는거잖아요
이런 일을 겪어봤으니 앞으로 두번다시 이런 실수 하지않도록
피임 잘하겠다고 다짐하면 되는겁니다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잖아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며 밑으로 가라앉지 말아요 우리..!
할수있어요 힘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