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많은 검사 끝에 수술을 받았어요...

1 년전
19주... 이 주수에 아기를 떠나 보내는 선택을 하게 될줄 몰랐네요

우리 부부에서 어렵게 찾아온 아니라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는데
아기 뇌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 됐고..
기존에 다니던 곳 말고도
다른 병원에서 양수검사까지 다 진행해 봤거든요

대부분 비슷한 결과였어요..
만삭까지 아이가 버틸 확률도 적고
태어나더라도 한달 이상 버티는 것도 기적이라고..

1. 임신을 계속 유지해서
잠깐이라도 아이를 만나는게 맞을까
2. 아이에게 고통을 주지 말고 조금이라도 빨리 보내주는게 맞을까

수많은 고민 끝에 저와 아이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보내자는 결정을 했어요

19주에도 수술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에 초음파 검사까지 다 마쳤어요

선생님이 이런 일은 엄마도 아빠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 자책하지 말라고 여러번 반복해서 말씀하셨거든요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 것처럼 많이 답답했는데 그 말을 듣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짐을 조금은 내려놓게 됐어요
기형으로 어쩔수 없이 수술하시는 분들..
엄마 잘못이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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