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주차 중절수술 2일차 후기

1 년전
남친과 저는 2살차이 20대 초반 커플입니다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생리 예정일이 한참 지나도 하지않고 평소와는 다른 느낌에 바로 임테기를 해보니 두줄 뜨더라구요..
일주일 동안 병원 알아보고 수요일에 수술하고 왔습니다

병원 간호사는 정말 친절했어요
카톡으로 문의드렸는데 상담도 잘 해주시고 예약도 빠르게 잡아주셨습니다.

수술 당일 남자친구는 반차 쓰고 같이 와줬고 수술 전 초음파 검사로 주수 확인 후에 회복실에서 치마로 갈아입고 주사 두 대 맞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들어보니 수술은 5분? 10분? 정도로 빨리 나왔다고 들었어요
눈 떠보니 속옷이 입혀진 상태에서 회복실에 누워있었습니다
눈뜨자마자 한 생명을 없앴다는 마음에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펑펑 울어버렸어요,,
아무리 어린 나이어도 갑자기 생겨버렸다고 무시할 순 없겠더라구요..
처음엔 키울 생각이었는데 저와 남자친구의 미래를 위해 지웠습니다..

5주 현금으로 50만원 냈고 카드랑 현금이랑 가격이 같다고 들었습니
약 값 포함해서 52만 원 정도 나왔는데 담 주에 병원에 검사하러 내원해야 돼서 그 가격 포함하면 52만 원 좀 넘게 나오네요

당일엔 수술 막 끝나고부터 2~3시간 동안은 살짝 심한 생리통처럼 아팠는데 약 먹고 푹 쉬다보니 지금은 아프지 않고 잘 생활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수술 끝나고 바로 집 가는 게 아니시면 생리대나 팬티라이너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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