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주차 수술 후기

1 년전
제가 토닥톡에서 후기를 보고 많은 도움을 얻었듯이 다른분들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 남깁니다.

저는 30대 초반이고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못하고 원래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이였어요
항상 질외사정했고 조금이라도 찝찝하면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았기에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생리가 2주정도 늦어지길래 몸이 좋지 못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가려다
평소랑 다르게 생리통같은 골반통과 가슴이 뭉치는 느낌이 너무 오래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했더니 t선이 먼저 아주 진하게나오고 그 뒤 5분정도가 지나서야 나머지 한줄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오류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3개정도 더 사서 아침 점심 저녁 나눠서 테스트 해봤지만 모두 두줄이 나왔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임테기를 보여주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오랜 이야기 끝에 현실적인 상황들을 고려해 중절을 선택했습니다.

그 뒤로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해 4곳정도로 간추렸습니다.
약물 중절이 가능한곳(신가동)
경력이 많은곳(남구)
위생적이고 여선생님인곳(수완)
토닥톡에 등록되어있는 병원(송정)

많은 고민끝에 위생적인곳이 더 안심될것같아 수완지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했고 바로 어제 수술하고 왔어요.
당일검진 당일수술 가능했고 현금결제시 기록 남기지않는다고 하셨어요
비용은 6주 2일 기준 수술비 75 유착방지제 15 영양제 6~
저희는 영양제는 따로 먹는 영양제를 준비해놨었어요 그래서 영양제를 제외한 수술비와 유착방지제만 결제해서 9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선생님과 간호사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계속 우는 저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이제 저만 생각하고 회복하자고 너무 많이 울면 회복하기 힘들다면서 다독여주셨어요..

수술은 15분정도 걸렸다고 해요. 회복실에서 한시간정도 수액맞고 설명 듣고 나왔습니다. 당일 저녁과 다음날인 오늘까지 복통이 조금 있습니다.

다들 수술을 결심하셨다면 꼭 빠른 결정하시길 바래요.
6주차가 되니 의사선생님께서 아가 심장소리를 들을수있는데 어떻게 하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아이를 지운 사실을 감당하며 살수있을지 모르겠어요.

오늘 자정까지 글은 남겨두고 이후에는 탈퇴하려합니다.
병원정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 조회 760
  • 댓글 19
  • 토닥 2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