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술한달후기남깁니다

가면
1 년전
저는 저에게 결혼하기전까지는 이런일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다들 그런생각 안들으셨나요? 더군다나 저는 남자친구가 정관수술도 해서 임신이란 계획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희박한 확률로 임신이 됫다는게 참 억울하기도 하고 더욱더 희박한 확률로 임신이 되었다는게 정말 특별한 아이인걸까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그리고 믿기지도 않아서 테스트기를 그날하루에 6개는 해본것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현실을 부정할 시간에 병원에가서 확인하는게 빠르다고 생각해 정신을 부여잡고 검사를 했고 수치상 임신이 맞다 다음주쯤에 초음파에 아기집이 보일것같다고 하셔서 그날 남친이랑 진지하게 얘기한후 결국에는 지우자는 결론이 나와 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근데 진짜 수술하기전 생활들은 참 비참하고 지옥이더라구요 티비에서 조금만 슬픈게 나오면 울고 가만히 밥먹다가 울고 조금만 상대방이 싫은소리만 하면 울게되고 죄책감과 제대로된 생활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보기도싫었고 전화도 카톡도 다 하기싫고 그저 밉기만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할때도 저는 남자친구가 같이 있으면 너무나 더울고 밉기만 할것같아서 저혼자 수술받고 온다고 하였고 수술당일에 임신5주차 아기집도 보이고 바로 수술동의서 쓰고 수술대에 올라가는데 다시는 느끼고싶않은 느낌이더라구요 팔도 묶고 다리도묶고 무섭고 그래도 병원에있는 선생님들이 괜찮다고 손잡아 주시는데 그소리듣고 눈물흘리면서 마취약들어간것까지만 생각나고 그다음에는 아예 기억도나지않습니다 시간은 정말30분이내에 끝났고 통증은 생리통보다 조금더 아픈정도? 근데 무통주사 맞으면 5분뒤에는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허탈함과 뭔가모를 정말 마음아픔과 뒤죽박죽인 심정에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얼마나 통곡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바로 진정된다음에 병원에서 준 약3일치먹고 평상시데로 지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도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도대체 이게무슨감정이고 무슨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생리도 하기시작했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게 제마음데로 안되네요 남자친구는 이제 아예말도 하기싫을정도로 만나면 눈도 마주치지도 않고 쳐다보기도 싫구요 이남자탓이 아닌데 저혼자만 힘들어야했던게 너무억울했던 탓일까요 서로간에 사랑해서 한 행동들이 나중에는 이런결과가 나올줄몰랐습니다 다들 정말어떻게 멘탈 회복하시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셨나요 저좀 도와주세요.. 우선 근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궁굼한거 있으시면 질문해주시면 답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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