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힘들었던 19주 수술 완료

1 년전
아이가 아파서 보내줄 수 밖에 없었어요..

큰 병원에 가서도 비슷한 검사 결과 다운증후군이 의심된다....힘든 시험관 과정을 겪고 찾아왔는데..

보내줘야 하는 것도.. 다시 힘든 시험관 과정을 시작해야하는 것도.. 눈 앞이 깜깜하네요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수술이 끝난 지금 몸도 많이 아픕니다 배가 아직도 뭉치는 듯한 느낌.. 오늘 아침부턴 가슴도 아프기 시작했고요 뱃속에 이젠 아기도 없는데 많이 불러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이상하고요

라미나리아를 쓰지 않았고 진통도 딱히 느끼지 않아 수술을 받는 과정에선 불편한게 딱히 없었는데요

수술 이후가 힘드네요 죄책감과 아직 임신 호르몬의 영향이 있는지 감정이 널을 뛰고 있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주수에 수술 하시는 분들께 수술 과정이랑 비용을 대략 설명만 드린다면요

원장님이랑 상담 진행->초음파 검사->동의서작성->회복실에서 자궁수축주사 맞고(이게 시간이 꽤 걸려요 1-2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수술실 이동해서 마취하고->정신이 들어서 깼을 때 여전히 수술실이었는데 끝났고 회복실로 이동할거라고 했어요->어지러워서 걷는게 힘들었는데 옆에서 부축해주셨어요->다시 회복실에서 영양제 맞으면서 쉬었고 전 이때 잠깐 또 잠들었어요

비용은 기본 수술비+검사비+영양제+유착방지제 이렇게 포함되서 나왔어요

솔직히 지금은 다시 시험관 시작할 엄두는안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최대한 몸에 무리 없어야 할것 같아서 영양제, 유착방지제 추가 많이 했어요

우울한 이야기인데 다른 분들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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