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tx랑 고민하다 흡입술한 5주 후기

fingfing
1 년전
찜찜한 사건이 있었어서 바로 다음날 사후피임약도 먹고 했는데
2주 뒤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써보니까 임신이더라구요
남자친구랑 결혼할 만한 상황은 도저히 아닌 것 같아 수술 결심했어요
어쩌다 보니 두 번째로 하는 중절수술이라 많이 당황하진 않았어요.. ㅜㅜ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검사해보니 피검사 수치는 임신이 맞고,
초음파로는 임신낭이 보이지 않아서 당장은 mtx만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처음 중절할 떄 mtx로 했다가 경과 지켜보면서 마음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기다렸다가 임신낭 보일 때 흡입술로 하자 싶더라구요

병원 찾아서 일주일 뒤 평일 오후에 방문했고 수면마취라 금식해야 됐어요
수납하고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약 들어가니까 바로 자버렸네요
어지럼증이 좀 있어서 한시간 반 정도? 누워있다가
남자친구가 데리러 와줘서 차타고 집에 갔어요
전 대학생인데 월요일 수업이 없어서 오늘까지 쭉 쉴 수 있게 됬어요

병원은 여자 직원분들만 계시고 중절수술 많이 하는 곳이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돼서 만족스러웠어요

평일 낮시간 할인 받아서 비용은 영양제 유착방지제 맞고 60들었어요
무튼 갠적으로는 mtx보다 흡입술이 정신건강에 좋은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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