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5주차 중절수술 후기글(긴 글 주의)

11 개월전
많은 분들에게 도움받아 중절수술 완료 후 회복실에서 글 씁니다.

처음 임신사실을 알고난 후 막막함 그 자체였어요.
현재 결혼 예정 상태지만 아이 계획은 몇년 후였기에 너무 갑작스러웠고,
평소 아픈곳이 많아 착상 시기때 엑스레이며 약을 많이 복용 중이였기에 아이가 잘못될 확률이 높아 수술을 결심했었습니다.

아는 지인 중에 중절수술 받은 경우도 없고, 작은 동네라 수술 가능한 곳이 있는지 정보가 없던지라 토닥톡에 문의도 많이 남겼었어요.

그 중 두군데 병원을 알게되었고, 한 곳에 전화해보니 ‘저희 수술 안해요. ’ 하고 끊더라구요.
중절수술을 받으려면 절차가 따로 있나 싶어 더 찾아보았으나 명확한 답은 없었고 그냥 수술 안한다 했던 병원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초진은 예약이 따로 되지 않아 오전 일찍 방문하였고, 초진표에 체크 문항이 많았어요. 그 중 임신상담란에 테스트 확인일, 출산계획여부 등 표시도 할 수 있었구요.
출산계획에 X 표를 치니 나중에 간호사분이 확인을 하셨고, 담당하는 의사분이 따로 있다며 그분께 진료를 보게되었습니다.

당일 수술이 될까 하여 전날 저녁식사 후 먹지 않았으며, 찾아본 바로는 00:00 이후 금식하여야 한다고 나와있어 23:30 경 물 한모금 마신 이후 물, 음료, 껌, 음식 등 절대 금식 후 방문했었습니다. 덕분에 당일 수술 가능하여 바로 수술 진행하였습니다.(흡입술)

초음파 확인 후 바로 동의서 작성, 현금 수납, 혈압 측정 등 기초적인 부분을 끝낸 후 수술실로 이동하였고 영양제 맞은 후 마취제 들어가고 숨쉬다보니 끝났습니다.

다른 후기글에 중간에 깨서 고통을 다 느꼈다는 경우가 꽤 있던데 저는 그런 케이스는 아니였어요.
정말 딱 생리통처럼 아프고 보호자는 회복실도 못들어옵니다.

결론적으로,
비용은 수술비 60만+영양제 10만+유착방지 5만 총 75만원이였으며
당분간 탈퇴하지 않을 예정이니 걱정 많이하고 있을 수술 예정이신 분들 댓들 주시면 병원명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막막하고 힘들텐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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