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10주차 중절수술 어제 받고 왔어요

10 개월전
어제 10주차 중절수술 받았어요.
사실 수술 전날까지도 마음이 엄청 왔다 갔다 해서
밤새 거의 못 자고 병원에 갔어요.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별로 따지지 않고
많이 추천해주신 병원으로 갔는데 잘 선택한거 같아요.
후기에서 읽은것처럼 억지로 자궁경부 여는 과정은 없었어요.

병원직원들이 다 친절해서 마음 부담은 덜했지만
상담 받고 옷 갈아입고 수액 맞고 누워서 기다리는 동안도
내가 잘 하는 건가 싶고, 마음이 불안했어요

수술실 들어가서는 여자 원장선생님 들어오시고
마취약 들어오니까 금방 잠들었고,
눈 떠보니 수술 다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멍하고 어지러운 느낌만 있었는데
바로 아랫배가 좀 당기고 생리통처럼 아프더라고요.
병원에서 회복실에 1시간 정도 있다가 집에 왔어요.
회복실에 있는 동안 간호사분들이 왔다 갔다하며 상태 봐주셨어요

몸은 괜찮지만 잡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요…
가족한테도 말 못하고 우울한 생각들이 들어요
얼른 몸과 마음 모두 회복하고 싶네요.
이 사이트에서 도움받은 것이 생각나서 다른 분들처럼 저도 글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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