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주차 중절 수술

10 개월전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겨요

저는 생리 기간이 다가오는데 생리할 거 같은 그 느낌과 함께 계속 소화가 안 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어요
본업에 알바까지 하느라 빡세게 살아서 몸이 무리했나 하고 넘겼는데 평소랑은 다르게 쎄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임테기 구매 후 바로 해보니 두 줄이 딱 뜨더라구요 믿을 수 없어서 하나를 더 해보니 두 줄이였고 다음 날 첫 소변으로 해도 두 줄이더라구요…

병원 예약해서 바로 가서 초음파를 보는데 아기집도 안 보일 정도였고 피검사를 하니 임신이 맞더라구요
주사와 수술 둘 중 어떤 걸 선택할 거냐 여쭤보시는데 그 때는 아직 남자친구랑 얘기도 잘 안 됐던 상황이라 오늘은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어요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책임질 수 있다고 제 선택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제 나이에는 아직 절대 키울 자신도, 계획에도 없었기에 지우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렇게 바로 병원 예약하고 일주일 뒤에 수술하러 다시 갔었어요
남자친구가 집에 좀 큰 일이 있어서 병원은 혼자 갔었답니다
다시 초음파를 보는데 아주 작게 아기집이 보이는데 마음이 싱숭생승 그 자체,,,
결제는 연말정산 때문에 현금으로 했구요 결제 하고 대기실 가서 수액 먼저 꽂고 수술실로 갔었어요 손발 다 묶고 멍하니 누워있는데 전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요 수술방 선생님이 말 걸어주시고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 주셔서 편했던 기억과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그렇게 마취주사 들어오니 3초 안에 잠들었던 것 같고 수술 끝났다고 깨우셨어요 수술은 5분 밖에 안 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걸어서 회복실 가서 누웠는데 전 잠이 다 깨서 핸드폰 하면서 수액 맞는 거 기다리다가 다 맞으니 질 안에 넣어놓은 거즈 빼주시고 ㅇ수술해주신 선생님 오셔서 설명 해주시다 멀쩡하게 정신 다 차린 상태로 집에 잘 걸어갔답니다… 30분 안에 회복실에서 나온 거 같아요
+진통제 추가로 맞아서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생리통 조금 심한 편)

전 출혈은 현재 없고 생리 1일차 정도로 아프고 허리랑 어깨가 많이 뻐근하고 아프네요… 제가 간 병원은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수술 후에도 카톡으로 몸 상태 체크해 주시고 선생님들 다 친절하셨답니다!
준비되지 않은 임신은 아이에게도 미안하기에 전 지우기로 결정 했었던 거구요
혹시나 더 궁금하신 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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