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 6주차 mtx주사 후기

10 개월전
고민하고 걱정하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저도 여기에서 도움받아 후기남겨요

저는 원래 생리주기가 들쭉날쭉한 편이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좀 달랐어요
생리 기간 전같은 느낌은 드는데 생리할 거 같은 그 느낌과 함께 가슴부분에 뭐가 얹힌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컨디션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때까지는 그저 요즘 회사에서 tf팀에서 일을 너무 무리해서 했나보다 싶었어요
야근을 밥먹듯이 해서 피곤한가 하고 넘겼는데 속이 이렇게 자고 일어나서 안좋은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속도 더부룩한게 안가시니 너무 이상하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임테기 구매 후 아침에 해보니, 두 줄이 딱 뜨고,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두번 세번해도 두줄이더라고요
설마 설마 했는데도 경악..충격..

어쨋든 바로 집이 성신여대 앞이라 오며가며 봤던 병원 예약해서 바로 가서 초음파를 보는데 역시 임신이더라구요
난황과 아기집?이 보인다고 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때는 남자친구도 이직문제에 예민해져 있고, 저랑도 냉전상태고, 경제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어요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결혼전이지만 책임질 수 있다고 제 선택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아직 결혼전이고 부모님 모두 이사실 알면 쓰러지실거 같고,
저도 회사에서 중요한 사업 tf에 들어가있어서 절대 키울 자신도, 계획에도 없었기에 지우기로 결정했어요

초음파 봤을때 아직 임신 초기라 주사 시술로도 중절이 가능하다고 했었거든요
그렇게 바로 다다음날 병원 예약하고 가서 당일 시술 받았어요
이번에도 남자친구는 이직하는 회사 면접이 잡혀서 병원은 혼자 갔었답니다ㅠ..

결제는 연말정산문제도 있고 그래서 현금으로 결제했고요..
기다리는데 생각이많아지더라고요
좀 우울하고.. 죄책감도 들고.. 그래도 뭐 어쩔수 없어..
전 6주차라 mtx주사로 했는데 시술 자체는 수술보다 훨씬 부담없는 느낌..?
근데 3일차, 7일차에 병원 다시 오라고 해요.. 제대로 호르몬 수치 떨어지는지 확인해야되서
수술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씩 다시 가야되는게 좀 힘들더라구요. 안그래도 바쁜데 ...ㅠㅠ
그래도 제대로 회복하려면 꼭 확인하러 가야된다해서 열심히 가고있어요.

그리고 전 주사맞고 첫날엔 오히려 별 증상 없었고, 한 삼일차쯤부터 아프더라고요
생리 첫날 정도의 통증으로 허리랑 어깨가 많이 뻐근하고 아팠어요
피도 굴 덩어리 처럼 나오더라고요.. 지금은 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생리 양 적은 날 정도로 나와요.

여튼 제가 간 병원은 깨끗하고 깔끔했고, 여자원장님이 해주셨는데 선생님들 다 친절했어요..
준비되지 않은 임신은 아이에게도 미안하기에 전 지우기로 결정 했는데, 기분은 좀 이상하네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몸도 마음도 건강히 잘챙기고,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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