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방에서 올라가서 6주차 중절 수술
안녕하세요 오늘 중절 수술 하고 왔어요..
저는 03년생 23살입니다. 남자친구는 00년생으로 26살이구요.
토요일에 임테기 후 진한 2줄이 선명해서 급히 남자친구는 임테기도 챙기고 심지어 사용설명서, 임테기가 들어있던 봉지와 상자까지 들고 갔어요. 대전에 어느 한 산부인과에 갔어요 배 위에서 하는 초음파로 임신 확정 사실을 알게 되었고 6주라고 하셨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 보자마자 축하한다는 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당시 아기집 크기 1.48cm였어요
남자친구랑 저 둘 다 너무 당황해하니 의사선생님이 초음파 더 안 보여주시고 거기서 끝냈어요. 그래서 아기집만 배에 초음파 기계 대자마자 딱 한 번 봤어요
지금와서 그때 더 자세히 볼 걸, 어차피 한 번 보는 건데 좀 더 볼 걸 후회가 되네요.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근데 당시에는 그럴 정신도 없었고 내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났었어요.
오늘은 질 초음파를 해봤는데 6주 2일 아이 크기라고 하는 지 CRL 0.57cm였어요 심장 소리는 안 들었어요.
오늘은 서울로 부모님이랑 같이 갔어요. 처음 대전에서는 남자친구랑 같이 갔는데 오늘은 중절 때문에 부모님이랑 갔어요. 그냥.. 갑자기 간 거였어요 당일 아침에 갑자기.. 아기 아빠한테도 제대로 말도 못 했어요.
임신 사실 알고 나서부터 매일 울었어요 그냥 눈물이 났어요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니까요.. 아이를 계속 품을 지 아니면 놓아줄 지… 반반이었어요 부모님은 반대 입장이 크셨구요 남자친구는 책임지겠다고 아이를 위해서 생수 알바라도 뛰겠다고 했어요 제 말에 따르겠다고 했구요.. 낳든 안 낳든 책임지고 싶어해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남자친구와 카톡 내용을 다시 보니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고 싶어했어요.
결국 제 꿈과 미래를 위해서 중절을 택했지만 더 열심히 살면 되겠죠..?
먼저 별이 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어려서 그런 지 아직 잘 몰라요 아이를 낳으면 능력 없는 엄마 밑에서 뭘 배울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직업도 없고 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것도, 월급은 받는 것도 아니에요. 제대로 교육 시킬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는 사랑으로 키우는 거라 하는데..
하지만 아이를 포기하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평생 나의 가슴아픈 스토리, 죽을 때까지 종종 생각나고 나중에 직장 잡고 몸과 마음이 평온해질 때 아이를 가지면서도 생각이 날 것 같고 자책, 죄책감 모두 들고 그냥 미안해요 못 지켜줘서.. 전 너무 못된 사람 같아요
부모님의 의견으로 반강제로 아이를 지운 것 같지만.. 지금 지운 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어요 남자친구도 너무 힘들어 해요 그래서 더 힘든 거 같아요.
어떻게 하든 후회가 있을 것 같았어요. 지우던 안 지우던.. 솔직히 지운 지금도 후회가 남긴 해요 후회보다도 근데 미안한 마음이 더 훨씬 커요.
수술은 15분이면 끝난다고 했어요 당일 수술은 가능하고(단 알아서 금식 하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여자 의사님 밖에 없어요 유튜브에도 올라오신 분이더라구요
수술실 제 발로 들어갔어요. 수술대도 제가 직접 누웠구요 근데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 누울 때까지 아무런 기억이 없어요
수술 하기 전, 수술 끝나고 내 발로 직접 회복실 걸어갈 거다 술 취한 기분 들거다 이러셨는데 저는 하나도 기억이 없네요…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바로 손을 묶었어요 마취제를 링겔에 주입하는데 냄새가 아주 독했어요 그거 하나 기억이 나네요 냄새가 이상했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어요 그리고 기억이 없어요
저는 중절 수술 수면마취로 했어요
6주가 넘어서 Mtx 주사나 약물로는 아이가 100퍼센트 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네요
저는 약물이나 주사 생각도 있었어요. 충분히 의사 선생님과 상의 또 상의 끝에 수술로 결정했어요.
약물로 하면 출혈 양이 매우 심하고 배가 엄청나게 아파 고통이 극도로 심하다고 하셨어요. 그걸 제가 몸으로 눈으로 직접 받아내야 한대요
수술을 권장하셔서 수술로 진행했어요.
마취 깨면서 복통이 생리통이랑 똑같았어요. 지금도 생리통 같은 복통이 있어요. 그리고 마음이 현재까지도 안 좋네요 계속…
배에 따뜻한 거 올려주시고 따뜻하게 있었어요. 장판도 틀어주시고 두꺼운 이불도 덮고 있었어요. 영양제도 맞고 몇 분 간만 더 누워있다가 바로 금방 괜찮아졌어요.
그냥 마음이 착잡하고 힘들어요..
제가 더 안정적일 때 다시 아이가 찾아오면 좋겠어요
저는 03년생 23살입니다. 남자친구는 00년생으로 26살이구요.
토요일에 임테기 후 진한 2줄이 선명해서 급히 남자친구는 임테기도 챙기고 심지어 사용설명서, 임테기가 들어있던 봉지와 상자까지 들고 갔어요. 대전에 어느 한 산부인과에 갔어요 배 위에서 하는 초음파로 임신 확정 사실을 알게 되었고 6주라고 하셨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 보자마자 축하한다는 말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당시 아기집 크기 1.48cm였어요
남자친구랑 저 둘 다 너무 당황해하니 의사선생님이 초음파 더 안 보여주시고 거기서 끝냈어요. 그래서 아기집만 배에 초음파 기계 대자마자 딱 한 번 봤어요
지금와서 그때 더 자세히 볼 걸, 어차피 한 번 보는 건데 좀 더 볼 걸 후회가 되네요.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근데 당시에는 그럴 정신도 없었고 내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났었어요.
오늘은 질 초음파를 해봤는데 6주 2일 아이 크기라고 하는 지 CRL 0.57cm였어요 심장 소리는 안 들었어요.
오늘은 서울로 부모님이랑 같이 갔어요. 처음 대전에서는 남자친구랑 같이 갔는데 오늘은 중절 때문에 부모님이랑 갔어요. 그냥.. 갑자기 간 거였어요 당일 아침에 갑자기.. 아기 아빠한테도 제대로 말도 못 했어요.
임신 사실 알고 나서부터 매일 울었어요 그냥 눈물이 났어요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니까요.. 아이를 계속 품을 지 아니면 놓아줄 지… 반반이었어요 부모님은 반대 입장이 크셨구요 남자친구는 책임지겠다고 아이를 위해서 생수 알바라도 뛰겠다고 했어요 제 말에 따르겠다고 했구요.. 낳든 안 낳든 책임지고 싶어해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남자친구와 카톡 내용을 다시 보니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고 싶어했어요.
결국 제 꿈과 미래를 위해서 중절을 택했지만 더 열심히 살면 되겠죠..?
먼저 별이 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어려서 그런 지 아직 잘 몰라요 아이를 낳으면 능력 없는 엄마 밑에서 뭘 배울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직업도 없고 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것도, 월급은 받는 것도 아니에요. 제대로 교육 시킬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는 사랑으로 키우는 거라 하는데..
하지만 아이를 포기하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평생 나의 가슴아픈 스토리, 죽을 때까지 종종 생각나고 나중에 직장 잡고 몸과 마음이 평온해질 때 아이를 가지면서도 생각이 날 것 같고 자책, 죄책감 모두 들고 그냥 미안해요 못 지켜줘서.. 전 너무 못된 사람 같아요
부모님의 의견으로 반강제로 아이를 지운 것 같지만.. 지금 지운 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어요 남자친구도 너무 힘들어 해요 그래서 더 힘든 거 같아요.
어떻게 하든 후회가 있을 것 같았어요. 지우던 안 지우던.. 솔직히 지운 지금도 후회가 남긴 해요 후회보다도 근데 미안한 마음이 더 훨씬 커요.
수술은 15분이면 끝난다고 했어요 당일 수술은 가능하고(단 알아서 금식 하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여자 의사님 밖에 없어요 유튜브에도 올라오신 분이더라구요
수술실 제 발로 들어갔어요. 수술대도 제가 직접 누웠구요 근데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 누울 때까지 아무런 기억이 없어요
수술 하기 전, 수술 끝나고 내 발로 직접 회복실 걸어갈 거다 술 취한 기분 들거다 이러셨는데 저는 하나도 기억이 없네요…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바로 손을 묶었어요 마취제를 링겔에 주입하는데 냄새가 아주 독했어요 그거 하나 기억이 나네요 냄새가 이상했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어요 그리고 기억이 없어요
저는 중절 수술 수면마취로 했어요
6주가 넘어서 Mtx 주사나 약물로는 아이가 100퍼센트 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네요
저는 약물이나 주사 생각도 있었어요. 충분히 의사 선생님과 상의 또 상의 끝에 수술로 결정했어요.
약물로 하면 출혈 양이 매우 심하고 배가 엄청나게 아파 고통이 극도로 심하다고 하셨어요. 그걸 제가 몸으로 눈으로 직접 받아내야 한대요
수술을 권장하셔서 수술로 진행했어요.
마취 깨면서 복통이 생리통이랑 똑같았어요. 지금도 생리통 같은 복통이 있어요. 그리고 마음이 현재까지도 안 좋네요 계속…
배에 따뜻한 거 올려주시고 따뜻하게 있었어요. 장판도 틀어주시고 두꺼운 이불도 덮고 있었어요. 영양제도 맞고 몇 분 간만 더 누워있다가 바로 금방 괜찮아졌어요.
그냥 마음이 착잡하고 힘들어요..
제가 더 안정적일 때 다시 아이가 찾아오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