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주차 수술받고왔어요
니프티 미세결실 받고, 양수검사에서 빼박 확진받고 당일 상담했습니다.
미세결실 크기가 꽤 컸고, 검사오류가 아닌 이상 클리어한 결과를 받을 수 없었기에 당일 중절수술 상담받고 다음날(오늘) 수술 했습니다.
수술 전 상담
원장님과 상담-중절수술 이유 자세히 상담(저는 시험관으로 아이를 가졌고, 시험관이 자연임신보다 유전자 결함이 많음을 이야기해주셨어요. 다음엔 자연임신을 시도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원장님 초음파-아기 상태보고 태반위치 확인 및 수술안전성 설명(태반이 자궁을 막지 않고, 아이도 적당하고 혹도 없고 해서 안전하게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는 말씀 해주셨어요.
간호사님과 상담-수술 과정, 수술 준비물, 비용, 수술날짜 상담
수술당일
1.오전 수술시간 맞춰 방문
2.간호사 상담(수술과정, 수술 후 회복 처치 방법 설명, 동의서 작성)
3.입원실 수액 투입. 약 1시간 30분정도 (자궁 부드럽게하는 주사? 였던거 같음. 물엿색)
4.수액맞고 화장실 다녀오기
5.바로 수술실 입장(높고 넓은 베드에 누우면 1분도 안되서 기절)
6.입원실로 옮겨짐(남편말로는 머리에 가드같은 모자 씌어져서 왔다고함)
7.마취 깰 때 정신 놓은 사람마냥 손떨고 이상한소리 했다고함(이때 여러 수액이
달려있었음)
8.마취깨고 배가 기본 생리통에 10배정도 고통이 있음.(진통제 들어가는
와중이라 약 15-20분정도몀 가라앉음)
9.고통이 좀 사라지면 질 내부에 있는 거즈 뺌(이게 진짜 극악고통.. 하지만 쪼금만 참자..)
10.수액 다 맞고 천천히 일어나 화장실가서 소변보면 피가 나옴(일어날때 어지러워서 천천히 상체 일으키고 조금 앉아있다가 다시 눕고, 다시 일으키고 앉아 있다가 눕고! 이렇게 3번 아주 천천히 반복하고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음. 바로가면 어지러워서 죽을거 같아서 여유를 갖고 천천히!)
11.소변에 피 나오면 정상
12.입원실에서 1시간정도 안정(이때 벽에 기대고 앉아있었고, 공복이라 물도 마시고 달달한 커피도 마시고 스키틀즈도 먹으면서 당충전으로 기분조절함..)
13. 퇴원 전 각종 서류 받고 처방전 받고 퇴원.
수술 후
-처방된 약 다 먹고 엽산 시작하면된다고 안내받음
-한달동안은 철분제 섭취 안내받음
-보통 3주까지는 피가 나옴 안내받음
-임신시도는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고 안내받음
-2주동안 사우나 통목욕 운동 금지로 안내받음
-하루 이틀차에 피가 잔뜩 나오는데 멈추지 않으면 응급실가라고 안내받음
9:30방문해서 16시쯤 나왔네요
1인실에서 있었어요
기형아 아가를 가지고 중절수술을 택한 엄마들은
아기가 태어나서 짊어져야 하는 무게를
중절수술로 대신 엄마가 짊어지고 가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이렇게 아주 손톱만큼이나마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습니다..
이 마음은 물론 당연히 저의 개인적인 마음이고, 모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처음으로 찾아온 이 아이의 마지막 날을
매년 무거운 마음으로 기억할게요
중절수술 앞두고있는 엄마들.. 이게 꿈인지 현생인지 괴로운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적어봅니다.
미세결실 크기가 꽤 컸고, 검사오류가 아닌 이상 클리어한 결과를 받을 수 없었기에 당일 중절수술 상담받고 다음날(오늘) 수술 했습니다.
수술 전 상담
원장님과 상담-중절수술 이유 자세히 상담(저는 시험관으로 아이를 가졌고, 시험관이 자연임신보다 유전자 결함이 많음을 이야기해주셨어요. 다음엔 자연임신을 시도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원장님 초음파-아기 상태보고 태반위치 확인 및 수술안전성 설명(태반이 자궁을 막지 않고, 아이도 적당하고 혹도 없고 해서 안전하게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는 말씀 해주셨어요.
간호사님과 상담-수술 과정, 수술 준비물, 비용, 수술날짜 상담
수술당일
1.오전 수술시간 맞춰 방문
2.간호사 상담(수술과정, 수술 후 회복 처치 방법 설명, 동의서 작성)
3.입원실 수액 투입. 약 1시간 30분정도 (자궁 부드럽게하는 주사? 였던거 같음. 물엿색)
4.수액맞고 화장실 다녀오기
5.바로 수술실 입장(높고 넓은 베드에 누우면 1분도 안되서 기절)
6.입원실로 옮겨짐(남편말로는 머리에 가드같은 모자 씌어져서 왔다고함)
7.마취 깰 때 정신 놓은 사람마냥 손떨고 이상한소리 했다고함(이때 여러 수액이
달려있었음)
8.마취깨고 배가 기본 생리통에 10배정도 고통이 있음.(진통제 들어가는
와중이라 약 15-20분정도몀 가라앉음)
9.고통이 좀 사라지면 질 내부에 있는 거즈 뺌(이게 진짜 극악고통.. 하지만 쪼금만 참자..)
10.수액 다 맞고 천천히 일어나 화장실가서 소변보면 피가 나옴(일어날때 어지러워서 천천히 상체 일으키고 조금 앉아있다가 다시 눕고, 다시 일으키고 앉아 있다가 눕고! 이렇게 3번 아주 천천히 반복하고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음. 바로가면 어지러워서 죽을거 같아서 여유를 갖고 천천히!)
11.소변에 피 나오면 정상
12.입원실에서 1시간정도 안정(이때 벽에 기대고 앉아있었고, 공복이라 물도 마시고 달달한 커피도 마시고 스키틀즈도 먹으면서 당충전으로 기분조절함..)
13. 퇴원 전 각종 서류 받고 처방전 받고 퇴원.
수술 후
-처방된 약 다 먹고 엽산 시작하면된다고 안내받음
-한달동안은 철분제 섭취 안내받음
-보통 3주까지는 피가 나옴 안내받음
-임신시도는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고 안내받음
-2주동안 사우나 통목욕 운동 금지로 안내받음
-하루 이틀차에 피가 잔뜩 나오는데 멈추지 않으면 응급실가라고 안내받음
9:30방문해서 16시쯤 나왔네요
1인실에서 있었어요
기형아 아가를 가지고 중절수술을 택한 엄마들은
아기가 태어나서 짊어져야 하는 무게를
중절수술로 대신 엄마가 짊어지고 가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이렇게 아주 손톱만큼이나마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습니다..
이 마음은 물론 당연히 저의 개인적인 마음이고, 모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처음으로 찾아온 이 아이의 마지막 날을
매년 무거운 마음으로 기억할게요
중절수술 앞두고있는 엄마들.. 이게 꿈인지 현생인지 괴로운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