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수술 후기

4 년전
도움이 될까 싶어서 후기 남겨요.

우선 임신인걸 그나마 빨리 확인해서 간단하게 끝난 것 같아요.
일주일 이상 생리가 지연되면 얼른 테스트기부터 해보세요.
저 역시 테스트기로 먼저 확인했으니까요.
아주 선명한 두줄이었어요.

바로 집 근처 산부인과로 갔는데요.
병원 자체는 그렇게 작지는 않았지만, 상담실은 없어보였어요.
내원 이유를 데스크에서 물어봤거든요.
대신 너무 속삭이듯이 물어보셔서 오히려 제가 못알아들을 뻔했어요.
그냥 초음파 확인하러 왔다고 하니까 거기서 더이상 묻진 않았어요.

다른 의사 없이 여원장님 혼자 진료하는 것 같았구요.
초음파로 7주인거 확인하고, 중절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다 해서 예약 잡고, 오늘 토요일 9시에 진행했어요.

수술비 70만원+유착방지제 등등(선택사항인데
저는 제몸 생각해서 추가비용 부담했어요) 포함해서
총 92만원 카드 결제했구요.

보호자는 꼭 있어야 되는 것 같았어요.
진료실에서 수술동의서 싸인하고 설명까지 들었어요.
볼펜정도 크기의 얇은 관으로 흡입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입원실에 짐 놓고 수술실로 이동해서 엉덩이주사 두대 맞고
배에 핫팩대고 수술의자에 누웠어요.
왼쪽손에 산소포화도 기계 끼우고, 오른팔에는 수액 맞으면서
잠시 대기했어요.

직원분들이 연령대가 좀 높으신데, 엄마처럼 따뜻하게 손 잡아주시고
안심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원장님 오고 마취 시작했는데, 얼굴이 살짝 화끈거리면서
바로 기절했어요.

엄청 겁나고 무서웠는데, 끝나고 나서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그냥 배가 조금 땡기는 정도였거든요.

수액 다 맞고 퇴원해서 죽집 갔는데 수술의 영향일까요?
분명 아침에 볼일보고 금식하고 왔는데 바로 신호가 오더라고요.
그후로 복통이 좀 있긴했는데 그냥 설사 때문인가 싶었어요.
화장실 가고싶을때 정도의 느낌이라 참을만했어요.
저는 평소에도 생리통이 없는 편이긴 해요.

그리고 이런 일이 또 있으면 안되잖아요?
남친한테 비뇨기과 시술 권유했더니
죽어도 하기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팔에다 삽입하는 임플라논이라는 피임기구가 있는데
여기서는 시술을 안한다고 해서 다른병원 가서 하려고 해요.

병원이 어딘지 궁금하신 분들은 비댓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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