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주 중절수술 두려움 속에서 찾은 안도감

9 개월전
20주는 위험도가 꽤 높다고.. 출혈 때문에 응급실 가야하는 경우도 생기고 주수가 주는 압박감이 너무 심했어요

그래도 임신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 이 주수에 대한 경험이 많은 선생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어요

토닥을 통해 급하게 알아봤고 내원하니 검사도 꼼꼼하게 하고 수술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솔직하고 차분하게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니 안도감도 들고 믿음도 생겨서 지난주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대요 30분이 조금 넘었는데 저랑 비슷한 주수라면 수술 시간 자체가 아니라 수술 전후로 이것저것 하면서 걸리는 시간이 많아요

수술 전 : 수술 설명 듣고, 주의사항 듣고 초음파+혈압 등등 기본 검사 받고 자궁 부드럽게 해주는 수액? 같은걸 오래 맞고 하는데 2시간 넘게 걸린것 같아요

수술 후 : 일단 제가 마취를 하면 계속 졸려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깨는데 시간이 걸렸고요 피가 멎을 때까지 계속 회복실에서 짘켜봐야 해요 중간중간 혈압도 재고요 수술 끝나고도 3시간 넘게? 있었던것 같아요

아침 일찍 갔어도 오후 늦게 나왔거든요 사실상 하루 종일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수술 후에 몸살 같은 오한, 배, 허리 통증이 같이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2-3일 정도 몸도 많이 무겁더라고요 피는 수술 당일만 좀 심했지만 어쨌든 생리 할 때보다도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갑자기 띵 하고 어지러울 때도 있어요

무조건 무리하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겠더라고요 제가 움직이고 싶어도 쉽지가 않았어요..ㅠㅠ

그래도 집에서 푹 쉬고 처방 받은 약 먹고 수술 후에 검사 받고 소독 치료 받으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네요

수술 전에는 진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수술 해주신 선생님도 간호사분들도 다 베테랑이어서 제가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ㅠㅠ 이제 일상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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