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주차, 어제 수술했어요

요뜨
8 개월전
1.
생리가 가끔 불규칙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주기가 긴가? 하구 기다렸는데
느낌이 묘한게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에 테스트기를 사서 검사했습니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하고 검사를 했는데,, 첫소변도 아니구 오후 소변이었는데도 선명한 두줄이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손이 벌벌 떨리고 멘붕이더라구요
연차도 낼 수 없는 상황인데 어쩌나 하다가 겨우겨우 월요일에 근무를 빼서 어제 오전에 수술했어요
초음파로 5주 초기이고 3-4주 전에 생긴 거라구 하셨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2.수술후기
가자마자 수술실까지 걸어가서 눕는 과정이 좀 끔찍했어요,, 무서워서,, 수면마취도 처음이어서 엄청 긴장이 됐어요
그런데 주사도 아프지 않았고 의사선생님 오셨는데도 정신이 멀쩡하길래 간호사님 마취제 안 들어갔냐고 물어보니 이제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프지는 않았는데 주사가 들어갈때쯔음 생전 처음 맡아보는 화학약품 냄새가 코에 맴돌더니 그 후로는 기억이 없고, 간호사님께서 수술 끝났다고 깨우셔서 회복실에 갔고 조금 자다 퇴원했습니다
회복실에서 정신이 들고는 이유없이 너무 눈물이 펑펑 나도라구요 ㅠㅠ
남자친구가 모두 결제했고 계속 옆에 있어주었는데도 묘한 감정이 들고 마음이 먼가 슬프더라구요
앞으로 피임의 중요성에 대해 정말 많이 깨달았습니다

눈에서 막 뜨자마자는 생리통처럼 약간 배가 아팠고, 집에 가려고 환복 후, 화장실에 갔을 때는 맑고 빨간 피가 좀 나왔어요
퇴원 후에도 조금 피가 나왔고 지금은 거의 안 나오는 것 같아요

3.비용
강남 어딘가에서 했는데 50+알파(100미만)였어요
(유착방지제,영양제 가격은 별도)
궁금하신 분은 댓주세요

아직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저도 불안한 마음에 토닥톡을 알게되고 이글 저글 읽으면서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글이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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