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주차 중절 힘들었는데, 제 경험이 도움 되길

8 개월전
생리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넘게 늦어지길래 불안한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봤어요.
그날 아침, 선명하게 나타난 두 줄을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진짜일까싶어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똑같았어요. 그때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고 복잡해졌습니다.

처음엔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서 인터넷에 검색만 몇 시간을 했어요.
후기들도 읽어보고, 혹시 기록이 남을까 봐 전화를 걸 때도 손이 떨리더라고요.
저는 특히 여성 원장이 계시고, 회복실이 따로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봤어요.
아무래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병원에서 초음파로 확인했을 때 정확히 5주차라고 하더라고요.
입덧 같은 증상은 없었지만 몸이 평소보다 피곤했고, 감정 기복이 심했어요.
의사 선생님도 이 시기는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바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게 한 것 같아요.

수술 당일에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갔어요.
접수하고 대기하는 동안 긴장감이 극도로 올라가더라고요.
간호사분이 차분히 절차를 설명해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마취 들어가기 전까지는 무섭고 눈물이 났는데, 깨어났을 때는 이미 모든 게 끝나 있었어요.
몸 상태는 생리통이 심하게 오는 느낌이었고, 출혈도 어느 정도 있었어요.
바로 퇴원했지만, 집에 와서는 하루 종일 누워있었습니다.

첫날은 배가 좀 아프고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이틀째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했어요.
약은 꾸준히 챙겨 먹었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출혈도 거의 줄었습니다.
생리 주기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제 경우 한 달 반쯤 지나서 정상적으로 왔습니다.

저처럼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무작정 검색만 하다 보면 더 불안해지고, 잘못된 정보도 많으니 꼭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 후기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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